유성구는 23일 중회의실에서 탄동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실시설계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생태호안, 여울, 생태탐방로 조성 등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친수공간으로 탈바꿈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중간용역 보고안에 따르면 추목동~갑천 합류점에 이르는 총연장 7km구간을 상류부, 중류부, 하류부 등 3구간으로 나눠 치수.이수를 유지하고 수질문제를 해결하면서 친수공간을 조성해 생명력 있는 생태하천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구간별 조성계획은 ▲상류부(군부대 일원) - 바닥준설 등 하상정비, 저수호안 설치 및 정화 수생식물 식재 ▲중류부(탄동교~신성교) - 자연석 쌓기, 자전거도로(2km) 및 산책로(1.4km) 조성 ▲하류부(신성교~매봉교) - 생태호안(자연석 쌓기, 식생매트), 자전거도로(1.3km) 및 산책로(0.9km), 오솔길(1.2km), 생태공원 조성 등이 제시됐다.
이와 함께 저수호안~둔치~제방사면에 이르는 수변공간에 갈대, 갯버들, 물억새, 달뿌리풀 등 수질개선효과가 뛰어나고 하천환경에 적합한 수변식생이 식재된다.
이밖에 수변 곳곳에는 징검다리(5개소), 진입계단(15개소), 자전거주행 및 산책로 이용을 위한 부체도로(18개소)를 비롯해 여울(10개소)과 목교 등 각종 편의시설물이 계획돼있다.
구는 이번 중간용역 보고자료를 토대로 주민설명회, 설계자문회의 등을 거쳐 내년초 용역을 최종 마무리짓고 이르면 내년 3월께 착공, 85억여원을 들여 2011년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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