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KGC인삼공사는 2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IBK기업은행과 홈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대2(25-23, 21-25, 20-25, 27-25, 15-8)로 2연승을 달렸다.
두 경기 연속 풀세트 끝에 승리를 챙긴 인삼공사는 5승5패(승점 11)를 기록, 4위로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반면 기업은행은 고비를 넘지 못하고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인삼공사는 디우프 32득점, 최은지 15득점, 한송이 13득점으로 힘을 보탰고, 기업은행은 김주향이 개인 최다 19득점을 올렸으나 팀 범실 34개로 패배했다.
1세트는 인삼공사가 짜릿한 대 연적극이 벌어졌다. 경기 후반 기업은행을 23점에 묶어놓고 7득점이 뒤진 상황에서 끈질긴 수비로 디우프 7득점, 한송이 5득점, 최은지 3득점, 블로킹 5득점으로 추격전을 벌여 25-23 세트를 가져왔다.
기업은행은 어나이 8득점, 김수지 3득점, 육서영 3득점 등 공격에서 앞서 23점을 선점하고도 연속 공격 실패, 범실과 인삼공사의 블로킹(5점)에 막혀 아쉽게 세트를 내주었다.
2세트는 인삼공사가 한송이 선수 서브 에이스와 디우프 8득점으로 초반 앞서 갔으나 후반 공격 실패와 뒷심 부족으로 패배 했다.
IBK기업은행은 어나이 6득점, 김주향 5득점, 김희진・김수지가 각가 3득점하고, 끈질긴 수비로 후반 역전에 성공하면서 21-25로 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는 IBK기업은행 김주향의 공격이 살아나 6득점, 어나이 5득점, 김희진 4득점, 육서영 3득점, 블로킹 4득점으로 20-25로 승리했다.
인삼공사는 최은지 4득점, 한송이・디우프 각각 3득점으로 디우프의 공격 부진과 블로킹에 막혀 패배했다.
4세트는 대전 인삼공사가 다시 힘을 냈다. 디우프 10득점, 이예술이 블로킹, 서브득점 등 6득점으로 경기 흐름을 바꾸고 마직막 디우프의 연속 3득점으로 24-20으로 앞섰으나 계속된 공격실패로 24-24로 동점을 허용하였지만 힘겹게 27-25으로 승리했다.
5세트는 인삼공사가 11-3까지 앞서가다 11-7까지 추격하였으나 안정적인 수비와 범실을 줄이는 공격으로 15-8로 승리를 따냈다.
이날 MVP는 15점. 공격성공율 45%, 오픈 7득점, 서브득점 1득점을 기록한 대전 KGC인삼공사 최은지 선수가 선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