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화 행부지사, 충남도 책임운영제 믿는다
이인화 행부지사, 충남도 책임운영제 믿는다
  • 성재은 기자
  • 승인 2009.12.07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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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기자회견서 정무부지사 임명 관련 의사 밝혀

"1인 3역 역할 부담감 크지만 정무부지사 임명 안 해...실국 책임운영제 믿는다"

하루아침에 수장을 잃은 충남도가 내년 지방선거 때까지 이인화 행정부지사의 지휘 아래 정무부지사 없이

▲ 이인화 충남도 행정부지사
움직이게 된다.

권한대행을 맡게 된 이인화 행정부지사는 7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정무부지사 임명 및 세종시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부지사는 이 자리에서 "(정무부지사 임명을) 법적으로 검토해보지 않았고 또 가능하다 하더라도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정무부지사를 임명하지 않을 생각"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이 부지사는 도지사 권한대행 및 정무부지사 역할 수행 등 1인 3역에 대한 업무 부담감에 대해 일부분 인정을 하면서도 실.국 책임경영제에 대해 강한 자신감과 신뢰감을 드러냈다.

이 부지사는 "물리적으로 행사에 참석하거나 중앙과 업무협의 등 시간상 제약이 많은 것은 사실"이라며 "업무의 질적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나 이 부지사는 "충남도 민선4기 성과라고 할 수 있는 실국 책임경영제가 잘 정착되어 있어 그 기능을 바탕으로 일을 잘 마무리해 나가겠다" 며 "이런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미리 훈련을 시키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부지사는 세종시 입장 표명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이 지사님이 계실 때에는 정치적 판단이 가능했다. 다만 외부적 표현 같은 것이 과거에 비해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며 "그러나 세종시에 대한 충남도의 기본 스텐스와 입장은 변함이 없으며 중앙과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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