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대표는 ‘행정중심복합도시 원안사수를 위한 국민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대전을 방문하고 국민대회에 앞서 대전, 충남지역 시민사회 대표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 정세균대표
이 자리에는 민주당에서는 박병석 의원, 선병렬 전 의원, 박범계, 유배근, 나영환 위원장이, 시민사회에서는 이동규 대전충남참여연대 상임의장, 이상덕 대전충남 녹색연합 대표, 박정현 대전충남녹색연합 사무처장, 최교진 통일교육협의회 대표. 정완숙 통일교육협의회사무처장, 금홍섭 대전참여자치연대사무처장, 장수찬 대전민주교수협의회 총무, 이기동 대전충남 민언련 사무국장, 이인세 대전 생명의 숲 사무국장, 이광진 대전경실련 대표, 박희인 대전충남 6.15공동위 집행위원장, 김성남 대전충청노련 의장, 이상선 행복도시충청권비대위 대표, 도완 스님 등이 참석했다.
▲ 선병렬시당위원장
정 대표는 “이명박 정권이 출범한 지 2년도 안 됐는데 하루도 편할 날이 없다. 용산참사가 발생한 지 1년이 다 되어가는데 아직도 장례를 못 치르고 있어 해를 넘겨야 할 상황이다.
▲ 좌-선병렬,정세균 대표,박병석,김원웅 前 의원,원혜영 의원
1년이 10년처럼 느낄 정도다. 역사를 진전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1년이 100년 같으면 어떻겠느냐. 민주당은 온 나라와 국민을 들쑤시고 갈등과 분열로 몰아가는 이명박 정권을 좌시할 수 없다. 민주당이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 시민사회의 격려와 비판을 바란다.”라는 인사말을 했다.
▲ 박범계 서구을 당협위원장이 사회를 보고 있다.
이동규 상임의장은 “현안인 행복도시 문제는 단순히 지역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나라의 미래가 담보된 일이다. 민주당이 지금 해온 것처럼 힘써달라.”라는 인사말을 했다.
▲ 민주당 당원들
이상선 행복도시충청권비대위 위원장은 “어제 대구시청에 가서 혁신도시와 관련한 기자회견과 토론회를 했다. 전국 혁신도시에 다니다 보니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에 대해 민주당이 끝까지 책임을 완수한다는 소명의식을 가져야 한다. 10개 지역 혁신도시 차원에서 공동대응하기로 협의했다. 이명박 정권이 ‘승자독식’으로 접근하는 데 최선을 다하면 불가능한 싸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 안희정 최고위원, 유배근 중구당협위원장, 나영환 유성당협위원장
이상덕 대전충남녹색연합 대표는 “이명박 정권과 맞서 싸우는 정세균 대표와 민주당에 감사드린다. 이명박 정부가 전제주의 황제인 양 초탈법적 광란을 벌이고 있어 어디까지 갈지 참담하다. 음주운전 하듯 하는 이명박정부를 민주당이 막아달라. 아울러 내년 지방선거에서 맏형다운 마음으로 진보진영의 후보 단일화가 성사될 수 있도록 당리당략에서 벗어나 모든 노력을 강구해 달라.”라고 주문했다.
최교진 통일교육협의회 대표는 “ 2년이 다 되어가는 데 하루도 편안한 날이 없다. 다가올 지방선거에서 표로 심판하는 계기로 삼자.”라고 말했다.
장수찬 대전민주교수협의회 사무처장은 “2010년 지방선거에서 좋은 교육감을 내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교육감 후보는 일본의 혁신자치제처럼 지역의 제정파들이 이해관계를 뛰어넘어 무지개연합을 구성해 선거를 치렀다. 교육감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무지개연합을 구성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오늘 행복도시 원안추진을 위한 일념으로 왔다. 행복도시는 충청도민만을 위한 일이 아니다. 물론 충청도민이 지역의 명예와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지만 그보다 더 높은 가치인 국가균형발전으로 대한민국의 미래경쟁력을 높이자는 차원이다. 행복도시 원안추진은 싸워서 쟁취해야 할 사안이다.
충청권 의원들이 노력하고 있고 민주당의 당론이기도 하지만 당대표로서 신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행복도시 사수의 의지를 밝혔다.
정 대표는 또한 “좋은 교육감 안에 대해 찬성한다. 당선가능성이 있는 좋은 후보를 찾는 것이 과제다. 무책임하게 당리당략을 쫓거나 정파적 이해관계에 흔들림이 없도록 하겠다. 지방선거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 시장, 군수, 시의원, 도의원을 선출하는 선거일 뿐 아니라 이명박 정권을 중간평가하는 선거다.
승리하지 못하면 이명박 정권의 실정을 높게 평가받는 것으로 개혁진영의 패배를 뜻한다. 제 정파가 마음을 비우고 노력해야 가능하다. 민주당의 지지율에 대해 걱정이 있는 것 같데 민주당의 지지율이 그동안 10%의 함정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4.29 재보선 승리 때부터 움직여 20% 후반에서 30%대까지 되고 있다. 제1야당으로 역할을 하는데 부족한 점이 없다. 더 높으면 좋겠지만 지지율 때문에 역할을 할 수 없는 상황은 아니다. 어느 정도 수준에 와 있다.
4월, 10월 선거를 통해 자신감을 가지고 싸워 이기겠다는 마음이다. 민주당이 대전충남지역에서 확고한 1위의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대전, 충남 시도민께 감사 드린다.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좋은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며 민주당에 대한 역할과 지방선거에서의 대응방안에 대해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