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개척에 물꼬를 텄다
대전시는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대전시 관계자와 지역 4개업체와 최근 부상하고 있는 신흥시장인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이집트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 약 120만불의 수출상담, 99만불의 수출계약(추진)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dl번에 아프리카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 4개 기업은 청소차, 유·공압 배관부품을 제조 판매하는 동양고압산업, 안경렌즈를 생산하는 고려광학, 슬림다이어트 제품의 바이오뉴트리젠, 의료기구인 레이저 혈당측정기를 제조 판매하는 아이소텍 등이 참여했다.
특히 아이소텍은 이집트 바이어들의 깊은 관심을 끌면서 51개의 자영 약국을 소유한 Ezaby Pharmacy Chain(에자비 약국 체인)사 대표의 적극적인 협상아래 샘플을 보내기로 상호 협의하였으며 케멧메디칼 사는 제품에 대한 가격 및 실험정보를 요구하면서 샘플로 가져간 모든 제품을 360불에 현장 구매하는 등 활발한 시장개척 효과를 보였다.
또 동양고압산업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위너 하이드로릭 사를 개별 방문, 브리핑을 듣고 상호 가격, 사양 등을 협의하는 등 향후 거래 성사시 월3천~5천만원의 수입이 예상되며, 이집트의 소방장비를 취급하는 카이로 컨설팅 센터 사, 아랍 과학기술발전 사와 협력관계를 갖는 등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바이오뉴트리젠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이집트에서 21만불의 수출상담을 벌였고 특히 이집트의 미나약국, 노망디 약국에서 참석한 바이어의 깊은 관심을 끌면서 상호 샘플을 보내주기로 했다.
안경렌즈를 취급하는 고려광학은 남아프리카공화국(요하네스버그)의 크리스탈브라이트 인터내셔널사 등 2개업체와 향후 거래를 위한 협력의사를 확인했으며, 이집트 마그레비 광학 사를 비롯하여 참석한 바이어들의 흥미를 끌면서 75만불의 수출상담을 벌였다.
한편 내년 4월 세계한인 무역인 약 1,000여명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무역대표자 회의’ 대전 개최를 통해 해외 동포업체와 국내 중소기업 수출상담 등 약 1,000억원의 수출 상담과 200억원 이상의 현장 수출계약 등이 이루어 지면 대전 중소기업의 판로개척과 해외시장 진출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