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민이 뽑은 2009 핫이슈 '홍명상가 철거'
대전 시민이 뽑은 2009 핫이슈 '홍명상가 철거'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9.12.17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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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1266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아듀 2009 10대 뉴스’선정

대전시민들이 뽑은 2009년 최대 핫이슈로 '홍명상가 철거'가 선정됐다.

대전시는 17일 시민 1,26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해 ‘아듀 2009, 올해의 10대 뉴스’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 대전시 ‘아듀 2009 10대 뉴스’선정
이번 설문조사는 대전시가 올해 초부터 선정·발표한 이달의 10대 뉴스를 대상으로 했으며, 설문은 지난 4~8일 e-메일을 통해 개인별로 3개씩 응답하도록 했다.

10대 뉴스 중 환경 분야가 5개나 포함돼 환경에 대한 높아진 인식도 확인됐다.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38.3%인 485명이 ‘35년만의 홍명상가 철거’라고 응답해 2009년 가장 큰 반향을 일으킨 뉴스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대다수 지역 언론이 선정한 올해의 10대 뉴스에서도 중앙데파트 철거가 선정돼 35년 간 대전시민의 애환이 어린 중앙데파트와 홍명상가의 철거, 그리고 목척교 르네상스라는 새로운 창조에 대한 높은 관심을 읽을 수 있었다.

시행 초기 큰 저항에 부딪쳤던 56년만의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이 35.7%(453명)의 지지율로 2위를 기록한 것은 다소 이례적으로 보인다. 이는 지하철 환승 등에 따른 요금인하 효과, 편리성·신속성 등으로 노선개편에 대한 시민 만족도가 크게 높아진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지난 10월 열려 대전의 도시브랜드를 전 세계에 드높인 ‘국제우주대회와 전국체육대회 개최’에 298명(23.5%)이 투표해 3위를 기록했다. 자원봉사 최고도시답게 3,000명 이상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대전시민의 높은 품격을 과시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큰 행사였다.

지난 5월 동원(東園)이 문을 열면서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심 속 인공수목원으로 탄생한 ‘한밭수목원 완전 개장’(285명, 22.5%), 형형색색 커지고 예뻐진 ‘갑천호수공원 조성’(278명, 21.9%), 플라워랜드 개장과 함께 중부권 최대 테마파크로 거듭난 ‘대전오월드 탄생’(276명, 21.8%) 등이 각각 4~6위에 집중 랭크됐다.

새로운 관광명소들에 대한 투표율이 높았던 것은 멀리 휴가를 가지 않아도 사는 곳 주변에서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시민들의 높아진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ETRI의 첨단기술 도입으로 프랑스 파리의 밸리브보다 설치비용이 절반 이상 적고, 훨씬 편리한 시민공용자전거 ‘타슈 무인대여시스템 개통’은 20.8%(264명), 국내 최대의 ‘어린이회관 아이누리 개관’은 20.3%(258명), 오는 23일 착공하는 대전관문 ‘고속·시외버스 복합터미널 착공’은 17.9%(227명)의 지지율을 각각 얻었다.

지식경제부 산하 산업정책연구원이 일반국민 3천 명을 대상으로 분야별 가장 먼저 떠오르는 최고의 브랜드에 부여하는 슈퍼브랜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선정’은 14.4%(183명)의 응답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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