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시대의 연화문와당과 초석, 조선시대 묘지석 등 다양
국립부여박물관(관장 강대규)은 올 하반기 부여주민 홍재선 氏 등 4명으로부터 동자상(童子像)을 포함한 26점의 유물을 기증받았다.
국립부여박물관은 한국박물관 개관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올해 2월부터 기증스티커를 제작 배부하는 등 유물기증사업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유물 기증의 주인공은 홍재선(묘지석 등 18점), 안희숙(신선로, 백자 항아리 등 3점), 박재숙(청자 대접 등 4점), 김동희(백제시기 연화문수막새 1점) 4명의 부여주민이다.
기증유물 가운데 특히 동자상(童子像)과 초석(礎石), 그리고 묘지석(墓誌石)은 전시와 학술자료로 적극 활용 가능성이 높은 유물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금번 유물기증자들은 김동희(부여 노인병원 원장)를 비롯한 다양한 직업을 가진 계층이므로 부여 지역민의 문화재 사랑과 유물기증의 관심을 체감할 수 있는 본보기로 평가된다.
2009년 국립부여박물관은 상반기 주봉성씨가 기증한 36점의 유물을 포함하면 모두 62점의 문화재를 기증받았다.
국립부여박물관은 아름다운 우리 문화유산을 국민 모두가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하는 기증자들의 아름다운 뜻을 기리고자 2010년에도 기증 유물 전시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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