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곤 행안부 장관 "세종시 발전안 기다려달라"
이달곤 행안부 장관 "세종시 발전안 기다려달라"
  • 성재은 기자
  • 승인 2009.12.1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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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 도의회 방문 도정현안 보고 받아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이 충남도를 방문, 세종시 문제에 대한 충청민심을 청취하고 정부의 발전안을 기다려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은 17일 오전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지사권한대행인 이인화 행정부지사와 실국 본부장 및 시장·군수 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정현안을 보고 받았다.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희망근로 프로젝트 추진, 녹색성장동력 창출 등 도정의 추진상황과 성공적인 도청이전 신도시 건설을 위한 정부 주도의 국비 지원 등 지역현안에 대해 보고 받았다.

이 장관은 이날 도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사 공백에도 불구하고 도정에 한 치의 어긋남이 없을 것을 당부드린다”며 “중앙정부도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왔다"고 충남도 방문 배경에 대해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세종시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충청민이 분통터진다는 말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으니 발전안을 보고 결정해줬으면 하는 것이 정부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 강태봉의장과 이달곤장관
그는 이어 세종시 이전기관 변경고시에 대한 질문에 “고시문제는 그걸 다시 바뀌지 않는 이상 유효하다는 게 법제처의 유권해석이며 논쟁거리가 아니다"라며 "다음달 초순까지 발전안을 내놓을 것이니 발전안을 보고 결정해달라"고 덧붙였다.

▲ 정종학 부의장과 김기영 운영위원장
아울러 수정안에 행정기관 이전은 어떻게 가닥을 잡아가고 있느냐는 질문엔 "아직 이렇다 저렇다 말할 준비가 안되어 있다“며 "발전안에서 행정도시가 계속 연구되고 있고 법률개정이 필요하면 개정작업을 하고 그 후에 정부가 합의해 행정기관을 움직이게 되면 고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유환준 의원과 송덕빈 의원
그는 또 "정부안 마련까지 발언을 자제하는 것이 도민들에 대한 예의라 생각한다"면서 다만 "20년처럼 13% 씩 경제가 성장하고 2.5%씩 인구가 성장하면 쉽겠지만 현재는 인구증가가 안되기 때문에 여러 가지의 고민이 있어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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