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호랑이 학습동산 설치 운영
유성구, 호랑이 학습동산 설치 운영
  • 성재은 기자
  • 승인 2009.12.23 10: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 유성구(구청장 진동규)가 경인년 범띠해를 맞아 청사 앞에 ‘호랑이 학습동산’을 설치하고 고양이 사육에 나선다.

구는 23일 구청광장에 ‘호랑이 학습동산’을 조성, 4마리의 호랑이가족 조형물을 설치하고 고양이 9마리를 사육키로 했다고 밝혔다.

구는 이에 따라 오는 28일 고양이 입방식을 치르기 위해 구청광장에 144㎡ 규모의 호랑이 학습동산 조성작업에 들어갔다.

호랑이 학습동산에는 고양이 9마리가 아옹다옹 살아갈 보금자리를 위해 철망과 목재 등으로 20㎡규모의 사육사가 들어서고 추위를 대비한 보온시설과 사료통, 급수기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호랑이 학습동산에서 1년간 지내게 될 고양이 9마리는 구청에서 1마리, 8개 주민센터에서 각각 1마리를 기증받은 것으로 기증받는 고양이는 지역민들의 애착심을 심어주기 위해 각 주민센터에서 직접 특색있는 이름을 지어줄 계획이다.

또 범띠해에 어울릴 수 있도록 4마리의 호랑이가족 조형물을 설치하는 한편 호랑이 8종류의 사진을 전시하고 설화, 호랑이 이야기 등 각종 학습자료도 갖추기로 했다.

그밖에 호랑이 학습동산 주변을 다양한 수목과 계절화초 등으로 가꿔 자연과 동물이 조화되는 고풍스런 미니동물원으로 꾸밀 계획이다.

그동안 구는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고 구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위해 지난 2007년 관공서에서는 처음으로 돼지사육을 시작으로 쥐와 소를 사육 등 그 해의 띠에 맞는 동물을 청사 앞에서 키워 내방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해 화제를 불러왔었다.

진동규 유성구청장은 “관청의 문턱을 낮춰 주민쉼터로 자리잡아왔던 청사앞 동물사육사를 모든분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주민친화 공간으로 이어가기 위해 마련했다“ 며 ”용맹스럽고 민첩하고 매사 신중한 호랑이의 지혜를 본받아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며 재충전 할 수 있는 소통과 화합의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