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사] 박정현 부여군수
[송년사] 박정현 부여군수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9.12.24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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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박정현 부여군수
박정현 부여군수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앞만 보고 내닫던 발걸음이 주춤해지는 세밑입니다.

다사다난했던 기해(己亥)년이 역사의 뒤안길로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일 년 간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고마운 인사를 올립니다.

공직자 여러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2019년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구조변경의 해”였습니다.

장기적 목표에 집중했습니다. 공정과 공감의 가치가 바로 그것입니다.

조선 후기의 문호 연암 박지원은 "인순고식(因循姑息) 구차미봉(苟且彌縫)" "천하만사가 이 여덟 글자 때문에 어그러지고 무너진다"고 했습니다.

저 역시, 해오던 대로 적당히 얼버무리고, 임시변통하면서 문제를 덮어둔다면 부여의 미래는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정면돌파를 해야 했습니다.

손자들에게 당당히 자랑할 수 있는 부여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군민에게 집착하고, 군민을 위해 끊임없이 생각했습니다.

정의롭고, 함께 잘 살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고민했습니다. 답은 변화와 혁신에 있었습니다.

기득권층의 전횡(專橫)을 타파하기 위해 저부터 특권과 반칙을 내려놓아야 했습니다.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세우는 혁신 속에서도 역차별 (逆差別)은 없었습니다.

일부 기득권만이 아닌 모두에게 기회를 열어놓았습니다. 하나의 일등만이 존재하는 사회는 행복할 수 없습니다.

다양성을 인정했습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명확한 기준을 세웠습니다.

계약, 환경, 기본소득, 분배,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 확대, 어려운 이웃에 대한 햇볕정책 등 분야를 가리지 않았습니다.

이 기준은 민선 7기 내내 기조를 유지할 것입니다. 변화와 혁신 속에서도 모두가 잘 사는 부여를 견인하기 위한 ‘성장 동력 확보’에도 온 힘을 쏟았습니다.

문화, 농업을 양대 축으로 발전해 왔던 기존 구조에 산업을 추가했습니다.

부여군 최초로 826억 규모의 일반산업단지 유치를 확정했습니다.

군민의 숙원이자 민선 7기 공약사업이기도 했던 일반산업단지는 1,6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3천명이 넘는 고용 창출이 기대되는 올 해 최고의 성과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안정적인 삼각 축이 형성된 것입니다. 이제 부여는 문화와 농업, 그리고 산업의 도시로 거듭날 것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하지만, 안주하기에는 이릅니다. 저는 장기적 관점에서 생각하겠습니다.

단기적 결과를 위해 장기적 가치를 희생 시키지 않겠습니다.

선거나 인기를 위해 공정과 약속, 공존과 통합, 새로움 같은 것들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다짐입니다.

성장원칙을 마련하겠지만 성장곡선에 일희일비 하지 않겠습니다. 공동의 미래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군민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새로운 경쟁력을 갖추고 새로운 근육을 단련해야 합니다.

중요한 변화의 시기를 살고 있습니다. 그 변화가 긍정적인 것이 될 수 있도록 내년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쉽지만 기해(己亥)년을 보내고, 경자(庚子)년 새해를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행복한 동행 따뜻한 부여, 정의로운 부여 함께 사는 세상“은 계속됩니다.

군민 여러분, 올 한 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새해 복 많이 지으십시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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