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10대 뉴스 선정
대전광역시 10대 뉴스 선정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9.12.29 14: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명상가 철거 최대 뉴스, 고속·시외버스 복합터미널 착공 등

2009년 기축년(己丑年) 한해가 저물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대전 시민들이 뽑은 올해 최대의 핫이슈는 무엇일까?

대전시는 지난 17일 시민 126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아듀 2009, 올해의 10대 뉴스’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그 결과 35년 동안 원도심 중심상권을 형성했던 홍명상가 철거가 최대 뉴스로 선정됐다.

시민들은 또 시내버스 노선 완전 개편, 국제우주대회와 전국체육대회 개최, 한밭수목원 개장, 갑천호수공원 조성 등을 10대 뉴스로 꼽았다.  

▲(왼쪽부터) 홍명상가 철거,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

▲홍명상가 철거
대전시가 추진하고 있는 목척교 복원사업에 따라 35년만에 홍명상가가 철거됐다. 홍명상가는 이보다 앞서 철거된 중앙데파트와 함께 1974년 대전천을 복개하고 그 위에 지상 5층 규모로 세워진 뒤 수 십 년간 시민들의 쇼핑공간이 돼 왔다. 홍명상가 마저 철거됨에 따라 목척교 복원사업은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됐다.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
대전시내버스 노선이 56년 만에 전면 개편됐다. 이번 노선 개편을 통해 기존의 길고 구불구불한 노선체계가 짧고 곧게 바뀌게 됐고, 노선 간 연계성이 강화돼 승객이 버스를 기다리고 타는 시간을 줄어 들었다. 또 1~2회의 무료환승을 통해 대부분의 목적지까지 갈 수 있게 됐다. 시행초기 노선 개편에 대해 시내버스 이용객들의 불만이 높았다. 하지만 최근 설문조사에서는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제우주대회·전국체전 성공리 개최
시 승격 60주년, 광역시 승격 20주년을 맞아 10월 대전에서 연이어 국제우주대회와 제90회 전국체전이 열려 성황 속에 마무리 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개최된 국제우주대회에는 모드 72개국에서 4056명의 우주전문가가 참가해 역대 최고규모를 기록했다. 또 우주에 대한 평화적인 활용과 세계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인 기후변화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대응방안도 협의됐다. 이와 함께 전국체전은 신기록 달성과 지역 경제 발전 등의 성과를 동시에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왼쪽부터) 한밭수목원 완전 개장, 갑천호수공원 조성, 대전 오월드 개장

▲한밭수목원 완전 개장
대전시가 지난 5월 국내최대 규모의 도심 속 인공 수목원 한밭수목원이 9년여에 걸친 조성공사 끝에 완전 개장했다. 한밭수목원은 38만7000㎡의 다양한 꽃과 숲이 어우러져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이자 자연환경 학습의 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갑천호수공원 조성
대전 유성구 엑스포과학공원과 서구 둔산신도시 사이를 흐르는 갑천에 대형 호수공원이 조성됐다. 갑천 호수공원의 담수면적은 79만 ㎡이며 담수량은 100만㎥ 규모다. 갑천호수공원은 발광다이오드(LED) 수중 조명 등을 통한 멋진 야간경관과 갑천변 일대 한밭수목원, 엑스포 다리, 엑스포과학공원 등과 함께 수변 명소로 이목을 끌고 있다. 이와 함께 전국체전 당시 카누, 철인 3종 경기장 등으로도 활용됐다.

▲중부권 최대 테마파크 대전 오월드 개장
중부권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테마파크인 대전 `오월드'(O-World)가 지난 5월 개장했다.
대전동물원(Zoo Land)과 놀이동산(Joy Land), 플라워랜드(Flower Land)를 합친 오월드는 기존에 운영해온 동물원과 놀이동산 외에 100여종 15만그루의 나무와 90여종 20만그루의 꽃이 있는 플라워랜드가 더해졌다. 오월드는 사계절 내내 추억과 휴식을 즐길 수 공간으로 부지면적이 68만㎡에 달해 중부권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대전시민공용자전거 ‘타슈’ 개통
무인대여시스템을 적용한 대전시민 공용자전거 '타슈' 160대가 지난 10월 엑스포과학공원과 서구 둔산 지역 20곳에 설치한 무인 대여소를 통해 개통됐다. 무인 대여소를 통해 시범개통한 뒤 11월 말 모두 4만4천312회의 대여가 이뤄졌으며 자전거 1대당 대여 회수인 회전율은 하루 평균 7.3회에 이른다. 현재 타슈를 이용할 수 있는 회원 및 교통카드를 이용한 등록회원, 휴대전화 인증을 통한 회원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대전시민공용자전거 ‘타슈’ 개통, ‘아이누리’ 개관, 복합터미널 신축

▲국내 최대 어린이회관 ‘아이누리’ 개관
대전에 어린이를 위한 체험형 학습·놀이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이 개관했다. 대전월드컵경기장을 활용한 신개념의 어린이 전용 공간인 아이누리는 총 59억원이 투입됐으며 동관 1층에 실내존 3,800㎡와 야외공원 2,250㎡ 규모로 조성됐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대규모 체험존과 연계해 신체발달.인지능력.의사소통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분석해 주는 아동발달 적성검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대전 관문 고속·시외버스 복합터미널 착공
대전의 관문인 '용전동 버스터미널'이 최첨단 복합터미널로 신축된다. 동구 용전동 63-3번지 일원 3만5264·㎡ 부지에 신축되는 대전복합터미널은 총공사비 1100억원을 투입, 연면적 11만2074㎡ 지하2층, 지상6층의 규모로 건립된다. 2011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하는 대전복합터미널은 동관(현 시외버스터미널)과 서관(현 고속버스터미널)으로 구성되며 각각 승차동, 하차동을 설치하고, 환승통로를 통해 서로 연결된다.

▲국민들 ‘살기 좋은 도시’ 슈퍼브랜드 대전 선정
대전시가 산업정책연구원의 소비자 브랜드 조사에서 살기좋은 도시와 학술도시의 2개부문에서 1위를 차지해 슈퍼브랜드로 선정됐다. 대전은 소비자물가 상승율과 실업율, 어음부도율 등이 전국 대도시 가운데 가장 낮아 경제행복지수가 높게 평가됐으며 범죄와 교통사고 발생율도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교육만족도 조사에서도 전국 대도시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순위

올해의 10대 뉴스

응답자(명)

응답비율(%)

1

 35년 만에 홍명상가 철거

485

38.3

2

 56년 만에 시내버스노선 완전 개편

453

35.7

3

 국제우주대회, 전국체전 개최

298

23.5

4

 국내 최대 한밭수목원 완전 개장

285

22.5

5

 갑천호수공원 조성

278

21.9

6

 중부권 최대 테마파크 대전오월드 탄생

276

21.8

7

 타슈(공용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 개통

264

20.8

8

 국내 최대 어린이회관 ‘아이누리’ 개관

258

20.3

9

 대전 관문 고속·시외버스 복합터미널 착공

227

17.9

10

 국민들 ‘살기 좋은 도시’ 슈퍼브랜드 대전 선정

183

14.4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