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한방 치료 난임 극복에 적극 도와
당진시, 한방 치료 난임 극복에 적극 도와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0.01.02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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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한방치료 지원.. 7명 임신 성공 효과

충남 당진시보건소는 결혼 후 임신이 되지 않는 난임부부에게 2018년 3월부터 한방 치료비를 지원해 2019년까지 모두 7명이 임신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바른손 한의원 난임 한방치료
바른손 한의원 난임 한방치료

보건소에 따르면 임신이 되지 않고 인공, 체외 시술 등 난임 치료에 경제적,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에 소득과 상관없이 한방 치료비를 지원해 왔다.

지원 대상은 만44세 이하 여성으로, 배란장애나 원인불명 등으로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 1년 간 1회, 1인 최대 150만 원 한도도로 지원해 개인별 건강상태에 따라 최대 3개월의 치료기간 동안 침, 뜸 한약 등 한방치료를 받도록 했다.

이렇게 보건소로부터 난임 치료를 위해 한방 치료비를 지원받은 사람은 2019년 12월 기준 모두 43명으로, 이중 7명이 임신에 성공해 16.3%의 성공률을 보였다.

보건소 관계자는 “16.3%의 성공률이 낮아 보이지만 한방 치료를 받는 대부분의 난임 여성들이 이미 인공과 체외수정 등 평균 2회 이상의 시술과 다양한 방법으로 임신을 시도하고 실패를 경험한 분들이란 점을 감안하면 매우 고무적인 수치”라고 말했다.

한방치료를 받고 첫 아이를 출산한 조 모 씨(31세)는 “한방치료를 받고 난 뒤 몸이 따뜻해지고 건강해져 아이를 갖게 돼 정말 기뻤다”며 “난임으로 고생하는 부부들에게 적극 권유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당진시보건소는 당진 지역 내 원당, 문곡16형대추밭, 바른손, 이조당 한의원과 함께 난임 한방진료에 협력하고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모자건강팀(☎041-360-6080~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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