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차세대인재육성장학기금 16억 돌파
동구, 차세대인재육성장학기금 16억 돌파
  • 성재은 기자
  • 승인 2010.01.0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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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구청장 이장우)가 지역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해 설립한 동구 차세대인재육성장학재단의 장학기금이 구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16억을 돌파했다.

장학재단은 2008년 8월 설립된 이래 각계각층의 정성이 답지해 1월 5일 현재 장학기금이 16억 1백만원을 돌파, 최종 목표액인 100억원 달성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장학기금이 이같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는 것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지역사회의 성원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장학재단 후원회에 가입한 회원만도 총 6,531명으로 기업체, 각종 단체, 공무원, 주민 등 범 구민 차원의 자발적인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재단 설립 초기 일부 기업체의 후원금에서 시작한 장학기금이 최근에는 익명 기부를 비롯한 일반 주민들의 따뜻한 손길이 점차 늘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작년 9월에는 첫 번째 장학금 수혜자가 장학금의 일부를 다시 장학기금으로 기탁했으며, 불법광고물정비에 나선 희망근로사업 참여자들이 폐지를 모아 판 돈을 선뜻 내어 놓아 주위에 훈훈한 감동을 주기도 했다.

또 지난 가을 대청호 국화향나라전 국화콘테스트 입상자가 상금을 기탁하는가 하면 아파트 입주자회, 축구동우회 등 각 단체나 모임에서도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돈을 기탁하는 등 주민들의 정성이 줄을 잇고 있다.

공직사회 내부에서도 장학기금 마련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이미 많은 공무원들이 기탁자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지난 연말 모범공무원으로 선정된 건축과 강현용 건축담당은 향후 3년간 받게 될 모범공무원 수당 180만원 전액을 기탁했으며, 작년 가을 전국 서예대회에서 입상한 전략사업팀 강동구 직원도 상금을 기탁했다.

장학재단은 이같은 주민들의 성원을 바탕으로 동서교육격차 해소 등 지역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재단 설립 이후 첫 번째 장학금으로 작년 9월 5천만원을 지급한데 이어 올해는 60명에게 총 7천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며, 중학생 학력신장사업도 3월 중 2개소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이장우 이사장은 “장학기금 마련에 뜻을 모아주신 주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장학사업에 더욱 내실을 기해 동구가 지역 인재 양성의 산실이자 교육으뜸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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