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선사박물관 ‘성수침 필적’ 보물 1623호 지정
대전선사박물관 ‘성수침 필적’ 보물 1623호 지정
  • 성재은 기자
  • 승인 2010.01.05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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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문화재청 동종문화재 지정사업 공모 선정

대전선사박물관 소장 ‘성수침 필적’이 2009년 문화재청 동종문화재 지정사업 공모 결과, 보물 1623호로 지정됐다.

대전선사박물관(관장 류용환)에 따르면 지난 12월 10일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이 실시한 ‘2009년 동종(同種)문화재 일괄공모사업’에서 대전선사박물관 소장 ‘성수침 필적’이 보물 1623호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 ‘성수침 필적’ 보물 1623호 지정
대전선사박물관에 따르면 성수침 필적은 지난 1999년에 은진송씨 늑천 송명흠가에서 대전시에 기증한 유물로 대전 지역과 인연이 깊다.

청송(聽松) 성수침(成守琛, 1493~1564)은 조선전기 명필가이자 유명한 성리학자로, 성수침 필적은 약 450여년 전에 쓰여진 것으로 전해진다.

표제(表題)는 청송서(聽松書)로 되어 있으며 성수침의 글씨는 대자(大字)가 많지 않아 서예사에서 매우 귀중한 자료로 평가 받고 있다. 서첩의 내용은 중국 만당(晩唐) 시인인 가도(賈島), 두목(杜牧), 이상은(李商隱), 송나라 구양수(歐陽修)의 시(詩)를 차례로 썼다.

한편, 지정에서 소외된 문화재를 직접 공모하고 발굴하는 ‘일괄공모사업’은 유물의 가치를 재조명해서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5년부터 현재까지 93건의 유물을 보물로 지정하는 성과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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