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윤석대 띄우기…"창당 1등 공신"
하태경, 윤석대 띄우기…"창당 1등 공신"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0.01.06 2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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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 첫 최고위원회의 개최...'중원 공략'
"총선 때 대전 7개 지역구 후보 낼 것"
윤석대, 박범계 의원 작심 비판 쏟아내

"새보수당이 첫 공동대표단 회의를 대전에서 시작한 것은 대전시당이 창당 1등 공신이기 때문이다.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윤석대 시당위원장을 반드시 당선시키겠다"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가 6일 대전에서 열린 새보수당 창당 첫 최고위원회에서 윤석대 대전시당위원장 띄우기에 나섰다. 창당 과정에서 실무본부장을 맡은 윤 위원장에게 고마움을 표시한 것이다.  동시에 우리나라 심장부인 충청권부터 지지층 결집을 이끌어 내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새로운보수당 하태경 책임대표(가운데)가 6일 대전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우측 지상욱 수석대변인, 좌측 정운천 정책위의장)
새로운보수당 하태경 책임대표(가운데)가 6일 대전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우측 지상욱 수석대변인, 좌측 정운천 정책위의장)

하 대표는 "윤 위원장이 없었다면 새보수당이 신속하고 순조롭게 창당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 구체적 어떤 역할을 맡길지는 조속히 공동대표단 회의 개최해서 결정해서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중앙당 주요 당직에 임명할 것을 예고하기도 했다. 

그는 특히 대전 7개 전 지역구에 후보를 내겠다고 자신하며 20·30대 젊은 층과 여성 정치인 후보를 합해 적어도 50% 이상은 공천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특히 청년층 후보에게는 재정적 어려움을 감안해 선거기탁금 1500만 원을 당비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새로운보수당 윤석대 대전시당위원장이 창당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새로운보수당 윤석대 대전시당위원장이 창당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어 마이크를 넘겨받은 윤석대 대전시당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을 향한 작심비판을 쏟아내 총선 앞 기선제압에 나섰다.

윤 위원장은 "술집 외상값, 명함 갑질, 김소연 대전시의원 공천헌금 의혹 폭로사건 등 여러 가지 물의를 일으킨 박 의원은 자숙하길 바란다"며 “적폐청산을 하려면 최소한 자기 적폐부터 먼저 청산해야 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또 지난달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박 의원이 필리버스터 도중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대단히 서운하고 섭섭하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사적으로 '너는 우리 편인줄 알았는데 왜 우리를 공격하느냐'는 의미로 국민을 대변하는 국회 단상에서 노골적으로 편 가르기를 한다는 것이 참 실망스럽다"고 비난했다.

한편 새보수당은 원내대표에 유의동 의원, 총선기획단장에 이혜훈 의원, 정책위의장에 정운천 의원, 수석대변인에 지상욱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유승민 의원은 보수재건위원장을, 정병국 의원은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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