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화 충남도지사 권한대행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홍성군 공직자 공금횡령 등 일련의 비리사고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이인화 충남도지사 권한대행은 7일 오전 실국장 간부회의를 열고 제도 변화에 따른 공직자들의 과감한 의식 변화를 주문했다.

이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홍성군 비리문제는 홍성군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공직사회 전반의 문제" 라며 "변화되고 있는 제도에 맞게 의식도 과감히 전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비리사건이 터지면 미봉책으로 자정 결의와 직원 문책 등으로 처벌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치유될 수 없다"며 "근원적인 문제점부터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권한 대행은 긴축예산으로 인한 경비 부족을 우려, 이에 대한 몇 가지 대안을 제시했다.

이 권한 대행은 우선 "부서살림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는 중앙.외부 내방시 준비 선물을 부지사실에서 여유있게 준비할테니 실과부담을 최소화하라"며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점심식사 메뉴는 이미 수년전부터 오천원짜리이니 이를 본받아 실국장들부터 허리띠를 졸라매달라"고 당부했다.

성재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