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양승숙 원장, 임기 내 선거운동 문제 있어"
양승조, "양승숙 원장, 임기 내 선거운동 문제 있어"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0.01.0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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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경험 바탕으로 출마 자연스러운 일...다만, 직위 오용·악용 용납 못해"

양승숙 충남여성정책개발원장의 총선 출마 언론보도와 관련, 양승조 지사가 "원장직 상태에서 한 선거운동은 문제 있다"고 밝혔다.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8일 양승숙 충남여성정책개발원장의 총선 출마와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양승조 지사는 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정례간담회를 통해 "원장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원장직을 갖고 선거운동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내부적으로 검토해 우려를 씻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지사는 "공직경험을 바탕으로 출마해 도민들의 심판을 받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직위에 있는 동안 오용·악용하는 건 용납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앞서 지난 7일 충남여성정책기발원 노조는 성명을 통해 "양승숙 원장이 본인의 화려한 경력쌓기의 징검다리 정도로 생각하고 조직을 도구적으로 이용했다"며 "원장의 거취를 직원들에게 일체 함구하고 신문기사로 알게 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총선 출마하기 전에 기획조정실장 보직해임 취소 등 충남도 도민인권보호관의 권고 조치를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이어 "누구도 납득할 수 없는 낙하산 인사가 아닌 백만 충남 여성을 대표할 수 있는 기관장이 오기를 바란다"며 "인권의식을 바탕으로 직원을 포용하고 상생의 노사관계를 만들어갈 의지와 역량이 있는 기관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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