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구청장 진동규)가 복잡한 민원처리의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민원 후견인제’가 민원인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11일 지난해 지역실정에 밝고 행정경험이 풍부한 6급공무원을 민원 후견인으로 선정, 민원후견인제를 시행한 결과 178건의 민원후견인제를 활용했다고 밝혔다.
이는 고충처리민원, 복합민원 등 지난해 접수된 법정처리기한 10일 이상 민원 1,608건 중 약 11%로 2008년 80여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구는 올해에도 민원후견인제를 확대 운영키로 하고 10일 이상 소요되는 복합민원이나 고충민원 등을 대상으로 세무, 건축, 환경 등 9개분야의 6급공무원 60명을 민원후견인으로 지정해 민원인이 열람할 수 있도록 후견인명부를 민원실에 비치했다.
후견인으로 지정된 공무원은 민원인과 상담을 통해 민원처리 절차를 설명하고 미비한 민원서류의 보완 지원을 비롯해 민원인에게 처리과정을 수시로 알려주어 궁금증을 풀어주는 등 민원인 입장에서 민원처리를 지원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관계법령과 처리절차 등을 자세히 숙지할 수 있을뿐 아니라 정확한 유권해석을 통해 민원처리과정의 이해를 높여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며 ”체계적인 운영으로 대안과 최선의 해결책을 제시하여 민원들이 피부에 와닿는 제도로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기타 민원후견인제 이용 관련 자세한 사항은 611-2298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민원후견인제는 민원인들이 복잡한 민원사무처리시 편의를 돕고 신속하고 정확한 민원처리를 위해 관련분야 담당급이상 공무원을 후견인으로 지정 민원사무처리를 효율적으로 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