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교육박물관, 기증유물 특별전 「공유와 공감」
한밭교육박물관, 기증유물 특별전 「공유와 공감」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0.01.09 1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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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추억 하나하나가 모여 대전교육을 보여주다

한밭교육박물관(관장 정규남)은 기증유물 특별전 「공유와 공감」을 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지난 12월 28일부터 개최하여 오는 4월 30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유와 공감' 리플릿
'공유와 공감' 리플릿

이번 전시는 교육박물관이 2012년부터 2017년까지 6년 동안 71명의 기증자에게 받은 유물을 소개하는 전시이며, 일반인과 전․현직 교사, 각급학교에서 기증받은 유물 가운데 지금은 교육현장에서 사라진 자료들을 중심으로 전시되었다.

그동안 기증받은 유물은 개인들이 받아 모아두었던 상장, 통지표, 학생증, 가정통신문 등과 학창시절의 추억이 담긴 일기장, 우주소년단복 등이 있으며, 교사 재직시절의 학급경영록, 학교교육추진계획서, 철필과 철판, 교사명찰 및 식권, 전학 학생 생활기록 디스켓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

또한, 수업시간에 사용하던 뜀틀, 현미경, 교과서, 지도 등도 있으며, 이 유물들은 실물 또는 사진으로 전시되어 교육의 변화와 함께 교육유물의 다양성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전시에는 유물뿐 아니라 기증받는 순간의 사진, 기증자들이 유물 기증과 함께 남긴 기증 동기와 바람도 전시되어 있어 유물 기증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게 한다.

[공유와 공감] 전시장
[공유와 공감] 전시장

전시는 나의 방에서 교육유물을 발견하는 작은 체험으로 마무리되고, 체험을 통해 교육유물은 다른 분야와 달리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으며, 특히 2020년대의 교육의 발자취는 우리가 지금부터 지키고 남겨야 함을 생각해보게 한다.

한밭교육박물관 정규남 관장은 “이번 특별전으로 소중한 추억을 기꺼이 내어준 기증자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며, 더 많은 분들이 기증에 참여하여 우리 교육의 역사와 문화를 지키는 데 함께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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