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수정안 즉각 폐기하라 !
오늘 발표한 이명박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은 반민주적 폭거의 완성판이자, 국민기만의 결정판이다.
이명박 정부가 발표한 수정안은 수정안이 아닌 세종시 백지안이다. 국가균형발전차원에서 건설되어야 할 세종시의 핵심 요소야말로 행정부처 이전이다. 행정부처 이전을 백지화하고서 이명박 정부가 그 어떤 감언이설로 세치 혀를 놀리더라도 그것은 모두 충정주민을 호도하는 것이며 국민전체를 속이는 것임을 똑똑히 확인한다.
세종시 수정안의 가장 큰 문제점은 사상최대규모의 대기업 인센티브를 통해 ‘재벌행복도시’를 만들겠다는 발상이다. 재벌특혜는 형평성을 요구하는 다른 지역에 대한 특혜로 도미노처럼 번져 결국 나라 전체를 ‘재벌행복국가’로 망칠 것이다. 여기서 발생하는 나라 빚은 또 어찌할 것인가. 결국 서민들의 부담으로 가중되는 것이다.
국회에서 여야합의로 통과된 세종시를 이명박 정부가 일방적으로 원안을 백지화함으로써 의회를 부정하고 의회 절차마저 짓밟은 독재적 폭거가 아닐 수 없다.
민주노동당은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해서도 세종시 문제만큼은 당리 당략을 뛰어 넘어 정치권 전체를 비롯하여 세종시범국민연대를 이루어 이명박 정부의 수정안을 반드시 저지시켜낼 것이다.
2010년 1월 11일
민주노동당 대전광역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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