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지역자율방재단을 중심으로 동 설해대책반을 운영해
대전 대덕구(구청장 정용기)는“연초 폭설로 지난 4일부터 시작해 6일간의 고단했던 제설작업을 마치고 현재의 제설방식을 보다 효과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라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구는 강설시 설해대책을 추진하면서 인원과 장비 부족으로 주요 간선도로 이외의 구간은 적기에 제설작업을 하지 못했고, 더구나 ‘내집 앞 눈치우기’조례는 주민참여가 저조해 효과가 적었다.
이런 문제점을 개선해 구는 현재의 제설작업방식을 일정구간 뿐만 아니라 전 구간에 대해서 시행토록 하는 ‘민관군 합동 제설대책계획’을 마련했다.
구는 우선 초동대응 능력을 키우기 위해 기존의 장비외에도 주민자치센터에 제설기와 염화칼슘살포기를 배치해 이면도로까지 적기에 제설할 계획이다.
또한, 제설작업이 곤란한 외곽도로인 대청길 및 이현선 노선과 장동길 제설작업구간에는 주민과 인근 군부대와 협조해 노선의 일정부분을 담당케 하고 그 비용은 구에서 지원하는 방법으로 개선했다.
이로 인해 발생되는 시간과 인력, 장비는 관내 급경사지 및 육교 등에 효과적으로 배분해 차량 및 주민통행 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구는 주민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지역자율방재단을 중심으로 동 설해대책반을 운영해 주민참여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학생들에게 자원봉사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인센티브를 강구해 내집 앞 눈치우기에 앞장서도록 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빠른 시일내 실효성 있는 조례로 정착시키고자 한다.
한편, 구는 염화칼슘 살포의 기존 제설작업은 가로수 고사와 하천수질 악화라는 환경문제를 인식하고 친환경적인 염화마그네슘으로 대체해 주민들 뿐만 아니라 환경분야에서도 안전한 한국형 도시 대덕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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