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하게 태어난 사람은 고귀하게 행동해야 한다’라는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사회지도층의 사회책임) 운동이 대전 자원봉사 문화의 새로운 시대를 활짝 열었다.
대전시는 18일 박성효 대전시장, 박종덕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 대표, 이인학 대전시자원봉사센터장, 남재동 대전시자원봉사연합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최초로 ‘자원봉사 우수기업 동판 제막식’을 가졌다.

이를 위해 대전시는 지역 16개 기업, 대학 등과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으며, 행복한 대전 조성에 가장 크게 기여한 5개 기업과 대학을 선정, 첫 번째로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에 자원봉사 우수기업 동판을 제막하게 된 것이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이날 제막식에서 “1,000년의 로마시대를 지탱한 힘은 노블레스 오블리주였다”며, “오늘 이 현판식을 시작으로 ‘가장 살기 좋은 행복도시, 품격 높은 자원봉사 대전시대’를 활짝 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에 이어 28일 한전원자력연료㈜, 다음달 1일 삼성SDS, 4일 한국폴리텍Ⅳ대학, 12일 대전보건대학에서 각각 동판 제막식이 이어질 예정이다.
민·학·관 연대 사회공헌 사업 추진을 위해 노블레스 오블리주 협약을 체결한 16개 기업·대학은 그 첫 사업으로 지난 11월 따뜻한 겨울나기 ‘3만포기 김장김치 대봉사’ 활동을 전개했으며, 올해에는 40개 기업·대학과 협약해 1사 1동네 자매결연, 1004봉사단과 함께 하는 무지개 봉사활동, 기업연대 사회공헌사업 등 자원봉사 ‘희망의 다리 놓기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박종덕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 대표는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과 함께 사회공헌사업은 기업의 3대 사회책임”이라며, “노블레스 오블리주 운동이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기업 차원에서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