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구청장 정용기)가 지난해 10월부터 12개 주민자치센터를 대상으로 개설한 릴레이 자격증 취득 과정이 대덕구민으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릴레이 자격증 과정’은 기존에 많은 대덕구민들이 활용했던 배달강좌의 심화 과정으로 대덕구가 전국 최초로 실시하는 학습자 중심의 신개념 서비스다. 구는 커피바리스타 양성과정 등 총 12개 과정을 각 주민센터에서 진행했다.

특히 석봉동의 종이접기, 비래동의 POP(예쁜글씨쓰기), 중리동의 동화구연과정 등의 경우 수료생 전원이 자격증을 취득해 타 주민센터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릴레이자격증과정의 수강생 대부분은 평범한 주부들이지만, 웃음치료지도사와 서금요법사, NIE(신문활용교육)지도자, 부동산상담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격증을 취득하고 이를 통해 제2의 인생을 가꾸어 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과정을 자격을 취득한 수강생들은 향후 자기 개발을 통해 대덕구 배달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 릴레이 자격증 과정은 2010년도에도 지속될 예정으로 3월 초 12개 자격증 과정 개강을 준비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2월초 대덕구 평생학습원 홈페이지(http://lll.daedeok.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기 대덕구청장은 “학습은 사람을 변화시키고 사람은 지역을 바꾼다는 말처럼 지역의 성장은 마을 단위의 주민들이 마을에 대한 작은 관심에서부터 비롯된다”며 “동별학습마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릴레이자격증과정에 주민들의 관심과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