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기공 전문 미국 의료기업 대덕특구에 투자
치기공 전문 미국 의료기업 대덕특구에 투자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0.01.21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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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특수재료 첨단기업 New Wave Dental Lab Inc. 대덕특구에 투자

대구로 투자유치 의사를 보였던 미국 의료기업이 대전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재미교포가 세운 치기공 전문 의료기업인 뉴웨이브 덴탈랩(New Wave Dental Lab Inc) 김혜인 대표는 21일 오전 대전시청으로 박성효 시장을 예방하고 대덕특구에 연구 및 생산시설을 건립하는 문제를 협의했다.

이번 뉴웨이브 덴탈랩 유치는 지난해 11월 박 시장의 미국 방문 시 MOU를 체결한 재미교포기업 3곳(팍스펠스케어그룹, 에코헬스인터네셔널, 다이아몬드 덴탈인스트루먼트)에 이은 쾌거로, 대전시의 재미교포 기업 유치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웨이브 덴탈랩은 미국 시애틀 인근 Edmonds市에 소재하고 있으며, 이 회사 김 대표는 이날 박 시장에게 대덕특구에 R&D센터 입주 및 생산 공장 건립에 대한 투자 의사를 표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 1999년 설립된 치아관련 특수재료 및 기구 제작업체로 앞으로 1천만 달러를 대전에 투자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Junk food(인스턴트 식품)와 냉동식품 등 가공식품의 일반화로 치아와 관련된 치료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기존의 둔탁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과학기술이 뒷받침되고 디자인적으로도 우수한 치아치료 재료 및 기구가 점차 두각을 나타내는 추세라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박성효시장과의 면담자리에서 “이러한 치아 특수재료 업계의 흐름이 여러 융·복합기술인프라가 풍부한 대전이 투자의 적지라고 판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에서 크라운, 브릿지 등 치아관련 제품을 주문받아 한국에서 완제품을 생산해 다시 전량을 미국에 수출할 계획”이라며 “당초 대구에 의료공단(첨복단지)이 조성된다고 해 입주를 타진하다 국토의 중심이고 물류유통이 원활한 대전을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이에 대해 “정부가 청주공항 활성화 방침을 세운 상태이고 대전세관, 남대전종합유통단지 내 우체국 집배송단지 등이 조성돼 대전이 사업을 영위하기에는 최적지”라며 “대전시에서도 기업 활동을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전시는 이번 방문 이후 투자계획을 구체화시켜 오는 4월 시애틀 경제사절단 방문 시 외국인투자 지역 내에 생산 공장을 건립하기에 앞서 우선 이 회사의 연구소를 대덕테크노밸리 내 글로벌R&D센터에 입주할 수 있도록 관련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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