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희 정운찬 총리 '거덜론'비판 정계복귀
강창희 정운찬 총리 '거덜론'비판 정계복귀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0.01.21 18: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청그린포럼이 주최 한 세미나에서 안보와 경제, 믿음이 중요하지만 그중의 으뜸은 믿음이라고 ..

세종시 문제에 대해서 그동안 침묵으로 일관했던 한나라당 강창희 前 최고위원이 정운찬 총리 '거덜론'을 강하게 비판하며 정계복귀를 했다.

▲ 한나라당 강창희 前 최고위원
충청그린포럼이 주최 한 세미나에서 친박계 좌장인 강창희 前 최고위원이 세종시 관련 정운찬 총리의 “행정부가 일부만 내려오는 것은 나라가 거덜난다”는 발언은 총리가 국민과 충청인을 협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21일 오후 2시 대전시립미술관 강당에서 충청그린포럼이 주최 한 세미나에서 지난 대통령 선거 때나 그 후 원안추진을 약속할 때도 행정효율성에 다소 문제가 있더라도 더 큰 가치, 즉 믿음의 가치를 더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 충청그린포럼
강 前 최고위원은 "공자는 제자가 나라를 다스리는 근본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묻자 足兵, 足食 , 民信"이라고 대답했다며 "안보와 경제, 믿음이 중요하지만 그중의 으뜸은 믿음이라고 하면서 無信不立, 즉 믿음이 없으면 송곳하나 꽂을 곳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후속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앞으로 세종시수정안을 추진하려면 크게 보아 여당내부의 절차와 국회의 처리절차를 겪어야 하는데 모두 불가능하다며 한나라당 당론변경에는 3분의 2 이상의 의원이 찬성해야한다. 수정안이 성립하려면 행정중심복합도시법 개정법안, 과학벨트법, 조세감면법 등이 국회를 통과해야한다.수학적으로는 가능하더라도 정치적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 한나라당 강창희 前 최고위원
강 前 최고위원은 "국민이 신뢰하는 정부라면 서울에 있든 세종시에 있든 효율성은 극복할 수 있는 문제다. 석유가 없으면 대체에너지를 사용하면 된다. 그러나 믿음은 효율성으로 대신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강 前 최고위원이 세종시관련 공식적인 입장을 처음 밝힌 것, 이번 발언은  대전,충청권의 친박계 목소리를  대변할 신호탄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육동일(충남대학교)교수는 ‘세종시와 10년 후의 대전’이란 주제발표 함께 새로운 세종시의 모습과 대전과의 손익계산을 따져 세종시와 대전과의 상생을 위한 방법을 찾는 열띤 토론을 벌였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