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구청장 정용기) 오정동 위생처리장 일대가 고질적인 악취로부터 해방될 전망이다.
구는 29일 지난해 9월부터 위생처리장 일대 악취 원인 파악을 위해 7회에 걸쳐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시설 개선을 유도했다고 밝혔다.

시와 구가 지난해부터 추진한 주요내용은 ▲위생처리장옆 우수토실 복개 및 차단막 설치(3개소) ▲오정동농수산물시장내 폐기물 처리방법 개선 ▲도축장 폐수처리시설 및 폐기물 보관시설 밀폐 ▲정육점 부산물처리 지도관리(10개소) ▲유사수산시장 일원 하수도준설 ▲고압세척 및 주변소독 ▲인근 식품제조사업장 시설정비 및 악취개선 등이다.
구는 올해부터는 위생처리장내 하수준설토 반입을 금지시킨데 이어 올봄에는 위생처리장 앞 대전천변고속화도로 주변에 화목류를 식재한다.
또한, 오정동 농수산물시장 현대화 사업을 통해 폐기물 관련시설 등 정비로 새롭게 단장하고, 위생처리장내 분뇨차량의 분뇨투입구 이송시설을 밀폐시켜 악취를 근원적으로 차단한다.
구관계자는“다양한 대책과 시설보완으로 오정동 일대를 악취에서 완전 해방시킬 것”이라며 “수십년간 지속된 악취를 개선하는데는 관련 사업장과 주민의 동참이 필수적인 만큼 많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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