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병렬, 무차별 세종시 수정안 홍보전 중단 돼야
선병렬, 무차별 세종시 수정안 홍보전 중단 돼야
  • 성재은 기자
  • 승인 2010.01.2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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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 기자회견…2단계 투쟁 돌입 의사 밝혀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발표에 반발, 단식농성 중 급격한 체력 악화로 병원에 입원한 선병렬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이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무차별 홍보전이 중단되어야 한다"고 일침을 가하고 나섰다.

선 위원장은 28일 자신이 입원해 있는 한국병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땅의 민주주의와 국가균형발전의 대의를 수호하기 위한 단식투쟁을 육체적 한계 때문에 더 이상 이어가지 못하는 것이 못내 아쉽고 안타깝다"며 "더욱 강력한 2단계 행복도시 수정안 입법저지 투쟁에 돌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 선병렬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병상 기자회견 모습
선 위원장은 "민생을 살펴야 할 공무원과 국토를 지키고 있는 군인들까지도 행복도시 수정안 홍보에 열을 올려, 물의를 빚는 등 과거에도 유례가 없었던 파렴치한 행태를 벌이고 있다"며 "지역 출신 정운찬 국무총리가 이 같은 일에 앞장서고 있어 부끄럽고 참담할 뿐"이라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선 위원장은 이어 "지금까지의 단식 투쟁은 1단계 투쟁에 불과하다"며 "충청민과 국민들을 직접 만나 더 강력한 2단계 행복도시 수정안 입법저지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명박 정권이 국민에게 사죄하고 세종시 백지화 음모를 전면 철회할 때까지 투쟁해나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편, 선 위원장은 지방선거에 대비해 다음달 2일 시당위원장직을 사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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