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고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6일, 대학본부 별관 1층 CNU Hall에서 제2회 ‘Jump CNU Forum’을 개최하고 충남대-세종시 협력을 통한 지역미래혁신과 국제개발협력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1부에서는 ‘지역미래혁신을 위한 충남대-세종시 협력방안 모색’을 주제로 대전세종연구원 김성표 세종연구실장이 발표를 맡아 세종시의 경제.산업 현황과 이슈를 중심으로 대학과 지역 간 협력을 논의했다. 특히, 1부 발표는 지난 1월, ‘지역 및 대학 교육혁신 협력 방안 모색’을 주제로 열린 ‘제1회 Jump CNU Forum’의 연장선상에서 진행됐다.

김성표 연구위원은 먼저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 부문 취업자 수 증가, 정보통신업, 교육서비스, 과학기술서비스 등 분야의 사업체 증가 추세 등 세종시 경제 산업현황을 설명하며, 행정수도 완성, 스마트도시 구축, 균형발전 모범도시 등을 완성하기 위한 2020년 주요업무 계획, 행정수도 기능강화를 위한 국회세종의사당 및 대통령집무실 설치,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스마트시티, IT, 자율주행차 추진 현황, 서비스 산업 육성 계획과 광역권 연계 협력 전략 등 세종시의 주요 이슈를 전달했다.

이어, 지식창출과 지역혁신을 위해 필요한 문제를 살피고, 폴 로머(Paul Romer), 리처드 플로리다(Richard Florida) 등 저명한 경제학자들이 제안한 지식혁신을 위한 논의를 소개하며, 지식과 혁신 시스템 구축에 대학과 지역의 유기적인 역할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지역미래혁신을 위한 대학과 지역 간 협력 방안으로 대학이 민.관.학.연과 협력해 대학 고유 기능인 새로운 지식과 아이디어를 창출해 지역사회 생산성을 높이고, 맞춤형 교육 시스템으로 혁신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디지털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역산업 육성을 위한 허브로 역할을 하는 동시에, 도시와 지역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리빙랩, 오픈캠퍼스로 거듭나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12시 진행된 2부에서는 ‘충남대학교 국제개발협력사업 수행을 위한 대학-KOICA의 협력 방안’을 주제로 국제고용개발원 이사장 조정윤 박사가 발표를 맡아 국제개발협력사업 현황과 양 기관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조정윤 박사는 먼저 최근 늘어나고 있는 국제개발협력(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의 현황을 설명하며, 대학이 참여하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고등교육’, ‘대학교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과 같은 KOICA의 대표적인 교육 ODA 사업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이어, 사업 수행 실적 대비 특정 지역(아시아, 아프리카) 편중, 단과대학 중심의 사업 수행, 국제개발협력 전문기관과의 연계 부족 및 후속사업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충남대의 ODA 사업수행 및 인프라 구축의 취약점을 진단했다.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개발협력 사업 수행을 위한 조직 개편 및 전담인력 확보’, ‘전략적 추진 분야 설정’, ‘대외적 네트워크 확대 및 강화’, ‘KOICA 및 Eximbank 등에서 발주한 신규 사업 수주’, ‘KOICA 지역사무소 유치’ 등을 제시했으며, 이를 통해 지역 내 국제개발협력사업 거점국립대학 수준으로 도약하는 동시에 국제개발협력사업 부문 국내 Top5 대학에 진입해야 함을 강조했다.

김용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