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혁신도시 배제되면 수도권 집중 가속될 것"
"충남 혁신도시 배제되면 수도권 집중 가속될 것"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0.02.13 14: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3일 충청권공동대책위 기자회견..."TK 지역갈등만 조장...혁신도시 사업 성공 못해"

충남이 혁신도시에서 배제되면 수도권 집중만 가속되고 혁신도시 사업 자체가 성공 못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충청권공동대책위
충청권공동대책위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상생발전을 위한 충청권공동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13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 혁신도시 지정의 근거가 되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을 무산 움직임에 대해 규탄했다.

대책위는 "자유한국당 대구·경북지역 일부 국회의원들은 충남과 대전이 세종시로 인해 특혜를 보고 있고 혁신도시가 되면 충청도가 수도권화될 것이라는 궤변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어 "대전과 충남은 세종시 건설로 혁신도시에서 제외되고 인구 및 자원 유출 등으로 충청권의 원도심이 되어갔다"며 특히 충남은 수도권과 인접했다는 이유로 각종 혜택으로부터 배제되어왔을 뿐만 아니라 수도권 배후도시로 각종 기피 시설들이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이런 행태는 지역 갈등을 조장해 수도권의 집중이 더욱 강화되는 위기상황을 가속시키는 역할을 할 뿐이다"고 질타했다.

대책위는 "이번에 충남과 대전이 배제된다면 혁신도시 사업은 지역갈등의 빌미가 되어 결국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며 "반드시 2월 국회에서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일부개정 법률안이 반드시 통과되도록 모든 정당의 당론으로 채택해달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한편 충청권공동대책위는 지방분권충남연대, 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 지방분권세종회의,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참여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