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손님, 버스 승객 등 역학조사 중"
대구에서 계룡대로 파견 온 A중위(25)가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된 가운데, 접촉자가 22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정구 충남도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은 2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중위와 접촉한 사람은 22명이지만 그 외 대전역에서 계룡행 버스를 탄 승객, 계룡 도심 식당의 접촉자를 가려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실장에 따르면, A중위는 17일부터 19일간 총 4곳의 음식점에서 식사를 했다. 이중 한 식당은 두 번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4곳의 식당에 소독을 완료하고 이틀간 폐쇄된다.
A중위와 접촉한 22명 중 14명은 출제위원과 감독관이며 나머지 8명은 식당 종사자다.
이들은 자가격리 상태이며 7명(출제위원 및 안내자)은 음성, 14명은 검사 중, 나머지 1명은 증상이 없어 모니터링 중이다.
도는 식당 손님인 기타 160명에 대해 현장 진술, 매출 전표 및 CCTV등으로 역학적 연관성을 파악하고 접촉자를 분류할 예정이다.
한편, A중위는 17일 12시경 동대구역에서 SRT 기차를 타고 대전역에 도착한 뒤 오후 1시경 버스를 타고 계룡시로 넘어갔다. 계룡대까지는 자동차를 타고 이동했다.
18일 밤 10시경 발열 등 최초 증상이 나타났으며, 20일 오전 9시경 계룡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21일 1시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는 군부대 요청을 받아들여 A 중위를 충남도 국가지정 치료 병상인 천안 단국대병원이 아닌 성남 국군 수도병원으로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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