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3월 9일로 개학 연기...돌봄서비스 유지
충남교육청, 3월 9일로 개학 연기...돌봄서비스 유지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0.02.2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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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심각단계에 따라 충남교육청이 도내 유·초·중·고, 특수학교 개학을 3월 9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김지철 교육감
김지철 교육감이 24일 교육청 1회의실에서 코로나19 대책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지철 교육감은 24일 교육청 1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온 국민과 함께 이번사태를 극복한다는 각오로 만반의 대책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교육청 소속 학생과 교직원은 중국에 50명이 다녀왔고 국내 확진자 다수 발생지역엔 학생 857명, 교직원 458명이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 중이다.

김 교육감은 "3월 2일 예정이던 개학을 9일로 미루고 교육부의 추가적인 개학 연기 조치도 대비하겠다. 수업일수는 유치원 최대 18일, 초·중·고 19일까지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개학 전 모든학교 시설에 소독을 완료하고 21일 긴급예산 22억 7000만원을 투입해 보건용(KF94)마스크 10만개를 일괄 구매해 일선 학교에 지급할 예정이다. 이어 체온계, 손 소독제 1회용 마스크 등을 보급한다.

보건교사가 없는 학교엔 간호사 자격증을 소지한 보건인력 88명을 한시적으로 배치한다.

추가 돌봄서비스 수요를 예상하여 이날부터 돌봄 희망자 조사에 들어간다. 온종일 돌봄과 급식을 제공하고 필요한 경우 중학생을 위한 프로그램도 개설해 돌봄 수요를 충족할 계획이다.

지자체 지원을 받아 방학기간 중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중식지원도 중단 없이 실시된다.

학교운동장, 강당, 체육관, 수영장 등의 개방을 한시적으로 중지하고 19개 도서관에 대해 시군과 협의해 개방을 일시 중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임용장·훈포장 전수식 교직원 연수 등 행사와 교육을 중단한다.

휴업기간에 학교 밖 청소년 시설, PC방 등에 합동순찰을 나서며 학원도 정부가 정한 학교 휴업기간 중 휴원할 것을 권고했다.

김 교육감은 "예방 수칙을 지키는 것에서 최선의 대책이 시작한다"며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교육청의 활동에 학생과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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