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이 다음 달 신학기부터 모든 사립유치원에 국가관리 회계시스템 ‘K-에듀파인’을 도입한다.
25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사립유치원의 투명한 회계 운영을 위한 것으로 지난달 이른바 유치원 3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유아교육법에 근거로 도입된다.
대상은 성모유, 전의유, 아이마루유 등 총 3개 사립유치원이다.
이에 시교육청은 올해 세종교육연수원에서 3차례에 걸쳐 사립유치원 원장 및 교사들을 대상으로 회계 및 기능 연수를 실시했다.
연수는 일반회계, 회계프로그램 기능 등 단계적 실시로 사용자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진행했다.
시교육청은 공립학교 행정실장을 사립유치원에 1대1 매칭하는 멘토링제를 운영해 실시간 원격지원과 매달 방문 지원을 통해 회계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 말 관내 모든 사립유치원에 PC 구입비를 지원했고 다음 달 초 스쿨넷(에듀파인 접속넷)을 도입 등 환경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이로써 유치원 회계 부정 사고 예방 효과와 함께 모든 수입·지출에 대한 이력이 투명하게 관리되고 보조금 및 지원금, 수익자 부담금 등 재원에 따라 세입·세출 예산을 편성 관리함으로써 유치원 재원에 따른 집행관리가 가능하다고 시교육청은 밝혔다.
또 유치원 관리자는 세입예산 수납 현황과 세출예산 집행 현황, 회계 항목별 지출 현황 확인 등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시교육청은 전망했다.
류정섭 부교육감은 “이번 K-에듀파인 도입으로 회계 투명성이 보장된 만큼 업무 방식변화에 대한 사립유치원의 부담감을 해소하기 위해 사용자교육과 상시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