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유·초교 1711명 대상 ‘긴급돌봄’ 채비
세종시교육청, 유·초교 1711명 대상 ‘긴급돌봄’ 채비
  • 최형순,이성현 기자
  • 승인 2020.02.28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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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669명, 초등학생 1042명 신청
총 267개 돌봄교실 운영, 실 당 10명 내외 학생 배치

세종시교육청이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로 총 1711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긴급돌봄을 실시한다.

세종시교육청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 위한 긴급 돌봄 채비
세종시교육청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 위한 긴급 돌봄 채비

2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다음 달 2일부터 일주일간 실시 되는 긴급돌봄 수요를 파악한 결과 유치원은 669명, 초등학교는 1042명이 각각 신청했다.

이에 따라 돌봄을 위한 총 267개의 교실을 확보하고 학교(원)장과 유치원 간호사, 초등학교 보건교사를 중심으로 시설 방역 소독은 물론, 체온계와 손소독제, 마스크 등 방역용품을 준비하는 등 긴급돌봄 채비를 갖췄다.

특히 이번 긴급돌봄은 감염병 특성상 집단 돌봄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평소 20여 명보다 적은 실 당 10명 내외로 꾸려진다.

관내 원아 6830명 중 669명이 신청한 유치원은 총 46개 원 113개 교실에서 진행되고 평상시 학기와 같이 오전에는 교육과정 담당교사가, 오후에는 방과후과정 담당교사가 시간대를 나눠 아이들을 돌볼 예정이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긴급돌봄은 2만 8590명의 학생 중 1042명의 학생이 신청해 49개 학교 중 신청자가 없는 6개 학교를 제외한 43개 학교가 참여하고 총 154개 교실에서 진행된다.

교육과정 운영시간을 기준으로 정규시간에는 교원이 오후와 저녁 돌봄시간에는 돌봄전담사가 아이들을 돌본다.

이번 긴급돌봄을 실시하는 유치원과 학교에서는 각 가정을 통해 전날의 학생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등교(원) 시 손 소독과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발열체크를 실시하는 것은 물론 돌봄 중 수시로 아이들의 이상 유무를 확인한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휴업 조치로 가정에서 머무르는 아이들에게는 온라인 학습지원이 이뤄진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은 에듀넷 디지털교과서, e학습터 등을 통해 과목별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고 각 가정에서는 이를 활용해 스스로 학습이 가능하다.

EBS 온라인 교실에서는 2만8000개의 학습콘텐츠로 초·중·고 전학년 학교 교과 진도에 맞춘 학습을 할 수 있다.

세종시교육청이 자체 운영 하고 있는 세종교육전자도서관 (http://ebook.sje.go.kr)을 통해서도 다양한 독서를 할 수 있다.

최교진 교육감은 “희망하는 모든 아이들이 긴급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신청 기준에 특별한 제한을 두지 않았다”며 “철저한 보건 조치로 안전한 돌봄이 이뤄지는 것은 물론 가정에서도 학습결손이 최소화되도록 다양한 학습지원 방안을 마련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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