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과학기술대학원 설립 ‘산파’, 정년 맞아 1,000만 원 기부
충남대학교 에너지과학기술대학원 한문희 교수가 지난 27일, 정년 퇴임을 맞아 강단을 떠나며 에너지과학기술대학원을 위해 써 달라며 1,000만 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제14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을 역임한 에너지기술 분야 전문가인 한문희 교수는 지난 2010년 충남대에 에너지과학기술대학원이 설립될 때부터 10여년 간 교수로 재직하며 에너지분야 전문 대학원의 설립과 정착에 기여해 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2년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과학기술훈장 혁신장을 받았으며, 충남대에서 에너지과학기술대학원장, 대외협력부총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한문희 교수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오랜 동안 과학자로 일하던 중 에너지과학기술대학원 설립을 위해 충남대로 자리를 옮기고 정년까지 맞게 됐다”며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에너지분야 전문가 양성과 에너지과학기술대학원 발전에 의미있게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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