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무수동 산신제보존회(회장 김길관)는 27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400년의 전통이 고스란히 보존된 무수동 유회당 앞에서 마을주민 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산신제와 산신토제마짐대놀이를 봉행한다.

행사는 오전  무수동 운람산 중턱에서 국가의 태평성대와 풍농, 마을의 안녕과 주민화합을 기원하는 오방토제마 봉안 산신제를 개최하고 마을을 돌며 지신밟기 행사를 진행한다.

오후에는 무수동 유회당 앞에서 장승․짐대놀이, 소원성취 기원제, 소원달기, 달집태우기, 오곡밥 먹기, 쥐불놀이 등 다양한 대보름행사가 개최되어 잊혀져 가는 우리고유의 전통문화를 재현한다.

김길관 보존회장은 “가족과 함께 전통이 살아 숨쉬는 무수동에 오셔서 잊혀져가는 우리의 전통 민속놀이와 문화도 체험하고, 액운을 막아 가족의 안녕을 기원하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