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홍규, 전옥현에 "정치가 장난이냐" 일침
양홍규, 전옥현에 "정치가 장난이냐" 일침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0.03.1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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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옥현 유튜브 방송서 "대구 서을 출마” 말실수
양홍규 "본인 출마지도 모르냐" 맹폭

미래통합당 양홍규 대전 서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1일 당내 경선 상대인 전옥현 예비후를 향해 “정치는 장난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일침을 날렸다.

미래통합당 양홍규 대전 서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미래통합당 양홍규 대전 서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양 예비후보는 이날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전 예비후보가 서초갑 컷오프(경선 배제) 후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대구 서을에서 경선에 참여한다’고 했다. 본인의 출마지도 모른 채 경선에 참여하는 꼴”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실제 전 예비후보는 유튜브 방송에서 통합당의 서초갑 전략공천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 뒤 “대구 서을 경선에 참여해 반드시 민주당 후보를 이기겠다”고 말실수를 범했다. 방송에선 대구 서을 지역을 두 번이나 언급했다. 영상 편집 없이 그대로 노출된 것이다.

이에 양 예비후보는 “정치는 장난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지역구 후보라면 지역에 대한 애착과 대안을 가져야 한다. 전 예비후보가 대전의 자존심을 살리겠다는 말은 허구”라고 비판했다.

“지난 10일 통합당 경선 신청 자리에서 전 예비후보의 대리인은 ‘서초에서 2년 동안 당협위원장을 맡았는데 알지도 못하는 대전으로 왜 보내느냐’며 당 관계자에게 항의하고 계셨다”며 당시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양 예비후보는 통합당에 합류한 뒤 경선을 포기한 윤석대 전 새로운보수당 사무총장에게는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통합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경선을 포기하신 것으로 안다. 보수 세력들의 단일대오를 위한 큰 결단을 내린 것”이라며 “경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통해 그동안 열심히 갈고 닦아온 저의 생각들, 정치적 소신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양 예비후보는 서구을 지역에 명물 그라피티 거리, 생활 권역내 반려동물 놀이터, AR동물원 조성 등 3가지 공약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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