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11일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추가돼 총 19명으로 늘었다.
시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19번 확진자는 서구 괴정동 한신아파트에 거주하는 70대 후반 여성으로 평소 고혈압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다.
19번 확진자는 10일 집에서 현기증으로 넘어져 119구급차량으로 을지대병원으로 이송 중 구급대원들이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오늘 최종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을지대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이 확진자는 고령자인데다 고혈압, 폐렴증상 등이 있어 증증 환자로 분류해 충남대병원으로 이송 치료하는 것을 현재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9번 확진자는 지난 9일 같이 사는 배우자, 대전거주 자녀와 손자 등 총 8명이 자택에서 저녁식사를 함께 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시는 이들에 대한 검사도 진행 중이다.
시는 19번 확진자의 자택을 긴급 방역 조치하는 한편 시 역학조사반이 을지대병원을 방문해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이동동선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 ‘구로 콜센터' 3번 확진자의 본가가 유성구 관평동으로, 지난 6~8일 본가를 방문한 이력이 있어 부모들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이들은 확산 우려에 따라 2주간 자가격리 조치됐다.
특히 어제(10일)밤과 오늘(11일) 충남 서산에서 한화토탈 직원 및 가족 등 총 8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중 서산6번, 서산7번 환자 모두 유성구 전민동이 자택으로 지난 주말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이들 배우자와 가족들을 모두 밀접 접촉자로 분류해 현재 검사를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서산 6, 7번 가족들의 검사결과는 (오늘)오후 6시 정도면 나올 예정”이라며 “세종 등 인근 도시에서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는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