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이 전국 시·도교육청 중 최초로 개인정보 출력자 정보 표시제를 도입한다.

해당 제도는 최근 사회에서 스마트폰, 디지털기기를 통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끊이지 않는 등 개인정보 피해 사고가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수집된 교육고객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목적 외 사용을 막기 위해서다.

시교육청은 본청 전 직원 PC를 대상으로 개인정보 출력자 정보 표시제 시행해 주민번호가 포함된 한글, 엑셀 파일 등 출력 시 해당 문서 하단에 출력자의 성명, 소속부서, 출력일시, IP 등의 출력자 정보가 표시되도록 했다.

또 하반기에는 개인정보 출력자 정보 표시제 대상 PC를 직속기관과 학교로 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개인정보 취급자는 출력된 종이 문서에 개인정보가 포함돼 있는지 재차 확인해 개인정보 분실, 유출 등을 방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영신 교육협력과장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이 높아진 만큼 시민들의 소중한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형순·이성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