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연기한 충남교육청, "유튜브로 실시간 수업"
개학 연기한 충남교육청, "유튜브로 실시간 수업"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0.03.17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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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6일 개학 앞서 ‘어서와! 충남 온라인 학교’ 18일 시작

충남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당초 3월 23일 연장했던 개학일을 4월 6일로 추가 연기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17일 개학 추가 연기 관련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17일 개학 추가 연기 관련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김지철 교육감은 17일 교육청 회의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현재 확진자 증가세는 감소하고 있지만 밀폐된 교실 내 감염을 막기 위해 개학 추가연기를 결정했다"며 "학습지원, 긴급돌봄, 생활지도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꼼꼼히 살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유튜브를 통한 실시간 수업을 개설한다.

교육청은 지난 2일부터 교육청 홈페이지 '온라인 가정학습'을 통해 학교급별 충남e학습터, 디지털 교과서 등으로 자기 주도학습을 지원해왔지만 ‘어서와! 충남 온라인 학교’를 개설해 실시간 수업을 18일부터 시작한다.

학습시간표는 학교에 안내한 대로 중학교 11강좌, 고등학교 8개 강좌를 충남교육청연구정보원 유튜브 전용 채널에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한다.

아울러 돌봄 서비스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긴급 돌봄 수요 조사를 다시 실시한다. 중식과 간식, 교실 위생 등을 철저히 관리한다.

개학 시 방역과 예방활동에 집중한다. 학생수 600명이상 학교에 열화상 카메라 1대, 1500명 이상 학교엔 2대를 설치한다. 마스크 10만개, 손소독제, 체온계를 보급할 계획이다.

개학이 5주 연기돼 법정 수업일수를 10일 감축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에 따라 지필고사, 방학 등 주요 학사일정도 변경된다.

김지철 교육감은 "국가적 위기 상황인 만큼 조금만 더 힘을 내달라"며 "학생들이 일상의 교육 활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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