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가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운송업체, 실직자에게 긴급생활안정자금 100만 원을 지원하고 확진자가 다녀간 업소엔 100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맹정호 시장은 23일 중회의실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위기에 처한 경제를 살리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긴급생활안정자금은 도와 시군이 반씩 부담해 소상공인, 실직자, 운송업체에 가구(업체)당 100만 원을 지급한다.
대상은 2019년도 매출액이 3억 원 이하인 소상공인으로서 전년 3월 대비 카드매출액이 20%이상 감소한 경우와 기준중위소득 80% 이하인 사람이다.
다른 법령에 의해 이미 지원을 받는 기초생활·기초연금·실업급여수급자는 제외하고 소상공인 7600명과 실직자 2800명에게 104억 원이 지급된다.
이와 함께 택시, 시내버스 등 운수업체와 기사에 대해 9억5000만 원을 지원한다.
확진자가 다녀간 업소에 대해서도 다각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대형마트, 대형직영점 등을 제외한 소상공인 55개소에 대해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금을 활용해 업소당 100만 원을 지원한다.
또 직·간접적인 피해자를 대상으로 취득세, 지방소득세 등의 신고납부기한 연장과 징수유예, 세무조사 유예 등을 시행한다.
이외에도 착한임대료 운동에 동참한 임대인에게 인하율만큼 재산세를 감면하고 서산사랑상품권 금년도 385억 원 발행, 소상공인 대출 돕기 위한 특례보증금 5억 원 추가 출연,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맹 시장은 "의료진, 공직자, 자원봉사자, 소상공인 모두는 한마음 한뜻으로 감염병과 싸우고 있다"며 "봄을 이기는 겨울이 없듯 반드시 코로나19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