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대 교수, '보직수당 20%' 1년간 반납
남서울대 교수, '보직수당 20%' 1년간 반납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0.03.24 13: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원격수업이 장기화됨에 따라 재정적 손실 충당
윤승용 총장, 월 100만 원씩 1년간 총1,200만 원을 출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학생 위한 장학금 신설해 운영키로

남서울대학교(총장 윤승용)는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원격수업이 장기화됨에 따라 재정적 손실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총장을 비롯한 보직 교수들이 보직수당의 20%를 1년간 반납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남서울대 전경_와일드뷰
남서울대 전경_와일드뷰

반납한 수당은 1년간 총 2억원 정도로 이는 유학생 격리수용 등 유학생에 대한 특별 관리와 캠퍼스 방역, 건물 통제 등에 투입된 비용과 온라인 수업 제작 및 운영에 소요된 비용으로 인하여 예상치 못하게 발생한 재정적 손실을 메우는데 쓰일 예정이다.

특히, 윤승용 총장은 월 100만원씩 1년간 총1,200만원을 출연, 이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학생을 위한 장학금을 신설해 운영키로 했다.

남서울대 윤승용 총장
남서울대 윤승용 총장

아울러 남서울대는 오는 4월 6일 출석수업 등교일에 맞춰 캠퍼스 곳곳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재학생들의 주요 출입로인 버스정류장, 정문 등에 설치된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고열증상이 있는 의심환자를 1차 선별하고, 캠퍼스 내 선별보호소로 이송시켜 발열체크와 자가문진표를 통한 2차 검진을 진행한다.

이렇게 2차 검진 후 코로나19 의심환자로 판단 될 경우,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에 전화 후 대학이 마련한 코로나19 의심환자 전용 이송차량을 이용해 지역선별의료기관으로 이송하는 ‘코로나19 대응(안)’을 마련하여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남서울대는 사이버강의 시스템의 E-class기능을 이용하여 이번 학기에 개설된 총1,987개의 수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남서울대 사이버강의 시스템은 사이버강의 과목을 신청한 학생들이 로그인하여 온라인 강의를 수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모든 학생들이 로그인하여 E-class형태로 동영상 강좌나 토론, 과제학습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서버 가상화 시스템을 이용하여 하드웨어 용량을 늘려 운영하고 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