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세종교육감 “일본정부 독도 관련 왜곡 교과서 수정해야”
최교진 세종교육감 “일본정부 독도 관련 왜곡 교과서 수정해야”
  • 최형순·이성현 기자
  • 승인 2020.03.30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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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독도교육주간·독도전시관 운영 등 독도교육 대폭 강화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일본 문부과학성의 ‘독도는 일본영토’라는 주장이 담긴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 승인과 관련해 “교과서를 수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해 10월 새롬고의 독도전시관에서 새롬초 학생들의 체험활동 모습
지난해 10월 새롬고의 독도전시관에서 새롬초 학생들의 체험활동 모습

최 교육감은 30일 성명을 통해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이고 한국이 불법 점검하고 있다는 내용은 1877년 일본정부 최고행정기관인 태정관이 ‘울릉도 외 1도(독도)는 일본과 관계없음을 명심할 것’이라고 쓴 내용과 명백히 위배되는 것”이라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이어 “2차 세계 대전 종전 후 연합국 최고 사령부에서도 독도를 일본의 통치영역에서 분리한다는 내용을 담아 독도가 일본의 관할구역에서 제외된다는 사실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영토인 독도에 대한 왜곡된 사실을 기술하는 교과서를 승인한 일본 정부에 항의하고 왜곡된 교과서 내용을 즉시 수정할 것”을 요구했다.

또 “코로나19에서 보듯이 하나의 문제가 한 장소 한나라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세계가 함께 고민하고 풀어야할 시대가 왔다” -며 “일본이 이 사실을 인지하고 객관적인 진실을 미래세대에 가르치고 잘못을 인정하며 우리의 진정한 이웃으로 남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독도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우리 땅인 독도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독도교육주간 운영, 독도전시관 등을 적극 활용하여 독도교육을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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