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단독>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비공식 일정으로 대전지역 당협위원장들과 만찬회동을 가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 정세균 원내대표가 17일 오후 둔산동 소재 이금당 음식점에서 김원웅, 선병렬 대전시장 예비후보를 비롯한 박범계 시당위원장, 박병석, 나영환, 유배근 위원장 등 대전지역 당협 위원장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극비 만찬회동을 가져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정세균 대표는 대전시장 선출을 축제분위기로 만들어 달라는 요청을 했고, 대전지역 당협위원장들은 오는 5월 원내대표 선거에서 박병석 의원을  도와달라고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본지는 정세균 대표에게 만찬의 성격을 묻자 “대전시장 경선을 앞두고 중앙당에서 국민 참여 배심원제를 실시하는 것은 공천권을 정당이 아닌 국민에게 부여하는 것은 정당사에 처음 있는 일인 만큼 대전시장 경선은 축제 분위기에서 치러져야한다”고 당부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모 인사에 따르면 “오는 6월 임기가 끝나는 이강래 원내대표 후임으로 박병석 의원을 추천해달라는 요청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가 오후 6시30분 부터 8시30분 까지 이어졌으며 만찬 후  정 대표는 자신의 회색 체어맨 승용차로 상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