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9일부터 온라인 개학...빈틈 없을 것"
충남교육청 "9일부터 온라인 개학...빈틈 없을 것"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0.03.31 15: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1~2·중1~2·초4~6 16일, 초1~3 20일 개학

코로나19 여파로 유·초·중·고교·특수학교 개학이 4차 연기되면서 충남교육청은 9일부터 고3·중3부터 온라인 개학을 실시하고 이에 대한 진행방법을 설명했다.

31일 온라인 개학 관련 브리핑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31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9일부터 고3, 중3을 시작으로 고 1,2학년과 중 1,2학년, 초 4,5,6학년은 16일. 초 1,2,3학년은 20일에 온라인 개학을 실시한다"며 "학교 등교는 코로나19 통제가능성을 검토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치원은 유아의 발달단계, 놀이중심 교육과정의 특성 등을 고려하여 등원 개학의 기준이 충족 될 때까지 휴원을 무기한 연장한다.

온라인 개학은 정해진 시간표에 따라 진행된다.

원격수업은 충남 e-학습터, EBS 온라인클래스, 구글 클래스룸, 네이버 밴드 등의 학습관리시스템(LMS) 등을 사용한다.

교사가 직접 학생들과 화상으로 수업을 전개하거나 EBS 학습자료, 에듀넷 학습자료, 교사가 직접 제작한 수업자료, 온라인 과제제시 등 다양한 학습 콘텐츠를 활용하여 수업을 진행할 수도 있다.

EBS 온라인클래스나 충남 e-학습터 등은 학생들이 실제 수업받은 시간을 확인할 수 있고 과제를 확인하고, 평가할 수도 있다.

지필평가는 학교 등교 이후에 실시한다. 과제를 제출하는 수행평가는 반영하지 않지만, 교사와 학생들이 서로 화상으로 쌍방향 수업한 경우의 수행평가 반영 여부는 학교 학업성적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하게 된다.

특히 직업계고에서는 기간집중이수제를 활용하여 온라인 개학 시기에는 전공교과 이론수업을 하고, 등교 이후에 실습수업을 한다. 이를 위해 전공교과 및 취업관련 콘텐츠 1만7000여개를 원격수업에 활용하도록 학교에 안내했다.

장애 학생의 경우, 원격수업에 필요한 보조기기와 학습자료를 제공하고 발달장애 학생에게는 다양한 형태의 원격수업과 순회(재택방문) 교육 등 장애 유형과 정도를 고려하여 지원한다. 장애 학생을 위한 별도의 온라인 학습방도 운영한다.

다문화 학생들도 원격수업에 소외되지 않도록 다국어 안내를 강화하는 동시에 온라인 한국어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이중언어강사들이 전화를 통한 교육도 실시한다.

원격수업이 인터넷을 기반으로한 컴퓨터, 스마트폰 등으로 운영되는 만큼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스마트패드를 대여하고 데이토 사용료를 지원한다.

교육청은 디지털 기기가 필요한 학생 수를 파악중이며 이번 주 내로 스마트패드를 5600대 확보하여 스마트 기기가 필요한 모든 학생에게 빌려줄 예정이다.

스마트폰으로 디지털교과서와 e학습터를 접속하여 학습하는 모든 학생에게 5월 30일까지 통신 3사가 데이터 사용료를 무료로 지원한다.

초‧중학생에게는 온라인 개학 이전이라도 충남 e학습터와 EBS 온라인 클래스를 통해 사이버 학급을 개설하고 담임교사 혹은 교과담임교사가 학습자료 등을 제공하면서, 학생들의 일일학습량을 직접 챙기도록 한다.

유튜브를 통해 충남의 교사들이 실시간으로 강의하는 '어서와! 충남 온라인학교'도 계속된다.

김 교육감은 코로나 19의 빠른 종식을 위해 학원 및 교습소의 휴원을 다시 한번 당부하면서 "온라인 개학과 원격수업, 그리고 긴급 돌봄과 생활지도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