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원격수업추진단으로 온라인 교육 대비
세종시교육청, 원격수업추진단으로 온라인 교육 대비
  • 최형순·이성현 기자
  • 승인 2020.03.31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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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교원 플랫폼 사용 연수, 수업편성·운영·평가 등 다각도 지원
초·중·고 시범학교 지정 및 모든 학교 대상 시범 수업의 날 운영

세종시교육청이 정부가 개학 연기와 함께 온라인 개학을 결정함에 따라 학습 결손을 막기 위해 원격수업 추진단을 구성한다.

세종시교육청 ‘원격수업 추진단’ 구성 온라인 교육 대비
세종시교육청 ‘원격수업 추진단’ 구성 온라인 교육 대비

시교육청은 31일 원격수업 운영 계획을 마련하고 초·중·고 시범학교 운영, 사전 수업의 날 운영 등을 거치면서 다음 달 온라인 수업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신학기 개학지원단’ 아래 교육정책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원격수업 운영 추진단’을 구성하고 코로나19 대응은 물론 학교별 대표 교원들도 지정을 마쳤다.

초 49명, 중 24명, 고 20명 등 총 94명의 대표 교원들은 역량 강화 연수를 받고 대외 커뮤니티 활동 등을 통해 원활한 원격수업이 가능하도록 학교 안팎의 가교 역할을 하게 된다.

또 면대면 수업이 불가능한 상황을 가정하고 정규 수업에 준하는 원격교육이 이뤄지기 위한 필요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학교 급별 시범학교도 운영 중이다.

현재 한결초, 소담중, 보람고가 실시간 수업, 녹화 수업 등을 통해 각 학교급에 맞는 온라인 원격수업을 진행해보면서 효율적인 방안을 찾고 있다.

다음 달 1일부터는 관내 초·중·고 모든 학교가 일일 시간표대로 원격수업을 진행해보는 시범 수업의 날도 운영한다.

이외에도 원격수업의 질이 높고 고르도록 관내 전체 교원 대상 원격수업 플랫폼 사용법 연수, 실기 등 선택과목 분야 콘텐츠 제작 지원, 수업 편성·운영, 평가 컨설팅 등을 다각도로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원격수업의 필수 조건인 각 가정의 온라인 학습 여건도 확인하고 지원한다.

시교육청이 지난주까지 관내 학교를 전수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3개 학교에서 총 50대의 온라인 학습기기를 요청했다.

대부분의 학교는 각 가정의 PC와 학교 자체 보유분을 대여해 온라인 가정 학습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원격수업 대상인 초·중·고 94교는 모두 5058대의 태블릿PC를 보유 중이며 각각 초등학교 2638대, 중학교 1584대, 고등학교 806대, 특수학교 30대를 보유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조사 기간 외 추가 수요에 대비해 가용 수량을 확보하고 인터넷 미설치 가정에 대해서도 통신비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교육공동체 모두가 가장 걱정하는 부분은 안전 다음으로 학생들의 학습 결손”이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아이들이 공부에서 손을 놓지 않고 배움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상황별 대책을 끊임없이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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