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인력 확보 어려운 농가 ‘농촌 일손돕기’ 조기 추진
태안군, 인력 확보 어려운 농가 ‘농촌 일손돕기’ 조기 추진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0.04.2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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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군청 및 유관기관, 관내 사과 재배농가 일손돕기 실시
코로나19 사태로 외국인 근로자 입국이 제한돼 농촌지역의 일손 부족 도와

충남 태안군 공직자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인력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지난 27일 태안읍 인평리 사과 재배농가 ‘농촌 일손 돕기’ 모습.
지난 27일 태안읍 인평리 사과 재배농가 ‘농촌 일손 돕기’ 모습.

군은 농촌인력의 감소 및 고령화 등과 함께 코로나19 사태로 외국인 근로자 입국이 제한돼 농촌지역의 일손 부족 현상이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해짐에 따라, ‘2020년 상반기 농촌 일손돕기’의 조기 추진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지난 27일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군 농정과ㆍ농업기술센터 직원을 비롯, 농협중앙회태안군지부ㆍ태안농협 직원 등 40여 명이 ‘꽃 솎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사과 홍로품종 재배농가를 찾아 ‘농촌 일손돕기’를 펼쳤다.

지난 27일 태안읍 인평리 사과 재배농가 ‘농촌 일손 돕기’ 모습.
지난 27일 태안읍 인평리 사과 재배농가 ‘농촌 일손 돕기’ 모습.

군은 앞으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영농활동이 어려운 농가를 중심으로 △기초생활대상자ㆍ고령ㆍ장애ㆍ부녀자 농가 △과수ㆍ채소 등 수작업 인력이 많이 필요한 농가 △태풍ㆍ우박 등 기상재해를 입은 농가를 우선적으로 지원하며, 읍ㆍ면 및 농협에 ‘농촌 일손 돕기 창구’를 설치ㆍ운영해 민간의 참여를 유도하는 등 체계적인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보여주기 식’ 또는 ‘선심쓰기 식’ 일손 돕기를 지양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일손 돕기를 추진해 어려운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농촌지역의 일손 부족 현상이 더욱 심화됨에 따라 ‘상반기 농촌 일손돕기’를 지난해보다 앞당겨 실시할 계획”이라며 “대규모 인력동원 등 행사 위주의 일손 돕기를 지양하고 실질적으로 농가에 도움이 되는 ‘농촌 일손돕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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