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공사(사장 김종희)는 장애인의 달을 맞아 교통약자들이 도시철도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공사는 이와 관련, 연말까지 전동차 내 교통약자용 좌석을 630석에서 882석으로 252석을 늘리는 한편 차량 외부에 장애인 접근가능 표지를 부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6월까지 대전역을 비롯 월평․갈마․반석․정부청사역 등 5개 역사 15대의 에스컬레이터 운행속도를 분당 30m에서 25m로 감속 운행하고, 전 역사의 에스컬레이터 90대에 특수필름 재질의 미끄럼 방지용 안전표지를 부착해 고객이 안전하게 이용토록 할 방침이다.
공사는 현재 에스컬레이터 운행과 관련해 고객들의 안전이용 위한 홍보영상을 하루 242회 방영하고 있다.
공사는 시각장애인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1단계 11개 역사 512개소의 핸드레일에 촉지판을 설치 완료한 데 이어 4월까지 지족역 내 2개 출입구의 강화도어 유리문을 자동문으로 개선해 휠체어 장애인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토록 할 계획이다.
특히 교통약자를 비롯한 이용객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한 보호를 위해 7개 역사에 DVR 녹화장치를 4월 말까지 개선할 방침이다. 설치 장소는 중앙로․중구청․정부청사․월평․갈마․용문․신흥역 등 7개 역이다.
DVR녹화장치는 기존에 하나의 채널로 2대의 카메라를 연결해 사각시간대가 발생, 4월 말까지 개선되면 하나의 채널에 1대의 카메라 연결, 사각시간대 없이 상시 녹화가 가능해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처는 물론 범죄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이용객들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역사 내 환경개선 사업도 벌이는데 우선 역사 내 쾌적한 환경 위해 6월까지 지능형 환기시스템 구축할 계획이다.
전동차 내부 환경도 대폭 개선될 전망인데 하절기 전동차 냉방장치용 실내외 필터 성능이 향상된 제품으로 교환, 전동차 내부로 유입되는 악취 예방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공사는 또 4월7․8일 이틀 동안 ‘대전광역시 편의시설 설치 시민촉진단’과 합동으로 장애인 화장실, 점자 시설물, 승강설비, 음성유도기 등 각종 시설물에 대한 합동점검 실시하고 4월 20일 장애인의 날 이전에 보수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공사는 지난 3월 18일 대중교통 연계서비스 협약 체결하고 이달부터 도시철도 역사에서 이용고객이 안전하게 목적지에 갈 수 있도록 콜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각 역사에 150명의 도우미를 분산 배치해 이용안내와 기초질서 계도, 사고예방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공익요원 130명을 각 역사와 전동차에 배치해 노약자를 위한 안전순찰 및 전동차 내 안전도우미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공사 김종희 사장은 “장애인의 달을 맞아 교통약자 위한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교통약자용 좌석 늘리고 각종 안전시설 확충하면 안전하고 편리하게 대전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