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대산공단 내 첨단화학산업지원센터가 들어선다.
맹정호 시장은 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통상자원부의 2021년도 지역산업 거점기관 지원사업 공모에서 ‘첨단 화학산업 지원센터 구축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199억원을 투입하는 첨단화학산업 지원센터는 대산석유화학단지(서산시 대산읍 독곶리 463-4번지) 내에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단순한 정제와 1차적인 석유화학산업에서 고부가가치의 첨단화학산업으로 전환하는 시발점이 되는 것이다.
대산석유화학단지는 울산, 여수에 이어 우리나라 3대 석유화학단지임에도 화학 관련 연구기반 시설들이 전무해 시설 검증을 받기 위해선 울산이나 여수에 가야하는 실정이었다.
이번 유치로 기업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one-stop 기업지원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첨단 화학산업 지원센터는 기업/산학연 기관 네트워크 체계를 연결한 실시간 장비 사용예약시스템을 지원할 플랫폼 거점센터, 신뢰성 검증을 수행할 시험․평가․인증지원 시스템, 화학물질의 빅데이터를 수집할 기술지원시스템, 전문인력양성센터 등으로 운영된다.
특히 석유화학뿐만 아니라 자동차와 디스플레이 분야 기업까지 지원한다.
첨단 화학산업 지원센터를 구축하면 695억 원의 생산유발, 343억 원의 부가가치유발, 143명의 신규고용할 것이라고 시는 내다봤다.
또한 연구지원시설 장비구축과 중소기업 기술지원을 통해 화학소재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기업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맹 시장은 "화학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고 충남 산업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가져올 첨단 화학산업 지원센터 구축사업에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