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박성효시장이 지난해 11월 3일 개최된 제3차 G9 기관장회의에서 제안한바 있는 대청호 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이 9일 정부 지원사업으로 확정되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업은 대청호 주변의 G9 자치단체의 연계 협력사업으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간 시행되며 총사업비 90억원 규모(국비 45억원)의 대규모 프로젝트로서 대전시를 비롯한 충북도․충남도와 3개 시도연구원, G9참여 8개의 기초자치단체가 공동 참여하는 협력사업으로 추진하게 된다.
따라서 금년 하반기부터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대청호 중심의 통합브랜드(BI) 구축 ▲생태체험․농촌체험․역사유적지 문화탐방 등 대청호 주변의 다양한 연계 테마관광 코스개발 ▲자전거 대여시스템 ▲IT기반의 정보관광시스템 등을 연차적으로 구축하게 된다.
대전시는 본 사업으로 그동안 많은 규제로 불만이 있던 대청호 일원의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고 체계적인 정비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는 비점오염원의 감소로 이어져 대청호 수질 개선효과로 나타날 것이며, 지역관광 불균형도 해소되어 생태관광사업을 선도하면서 ▲205억원의 생산유발 ▲73억원의 부가가치 ▲817명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동안 대청호 주변에는 수려한 경관과 다양한 역사․문화재가 분포해 있으며, 충청권의 공동식수원으로 사용됨으로서 문화의식과 동질적 연대가 강한 특성을 가지고 있으나, 행정구역상 사각지대에 위치해 있고 대부분이 상수도보호구역 및 그린벨트 지정으로 낙후되어 있었다.
이에 환경훼손을 줄이면서 지역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는 미래사회에 대비한 녹색성장의 모델사업으로의 활용성이 제기되어 왔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과 관련하여 시범적으로 대전시 관내 대청호반길 14개 코스를 4월말까지 개방하여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우선 추진, 대전시의 주도로 금번 국비지원사업을 확보한 만큼 대청호 주변 지자체와 함께 대전․충청권의 생태․녹색관광여건을 획기적으로 확충하여 소외된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주민들의 환경의식 전환 및 수질개선을 위한 친환경농업의 확대 등 자발적인 참여로 안전한 수자원을 확보함과 동시에 인근 대전, 청주 등 대도시의 시민들의 여가와 생태자연 향유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