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지난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 유출사고로 인한 피해지역인 서해안 6개 시․군에 대한 어장환경 복원사업을 이달부터 본격 추진 한다고 밝혔다.

금년도에 지원되는 사업은 ▲조업어장 환경개선 사업에 28억원 ▲ 마을어장 환경개선 사업에 92억원 ▲채묘어장 환경개선사업에 20억원이 투입되며 상반기 조기집행을 위하여 금년도 사업비 140억원의 60%인 84억원을 지난 1월 13일 시군에 배정한 바 있다.
시․군별 배정을 보면 ▲보령시 2개 사업에 1,839백만원 ▲서산시 2개 사업에 958백만원 ▲서천군 2개 사업 673백만원 ▲홍성군 2개 사업에 118백만원 ▲태안군 3개 사업에 4,520백만원 ▲당진군 1개 사업 292백만원 등이다.
그 동안 시․군에서는 수산관리소, 갯벌연구소, 수협 및 어촌계 등과 현지조사 및 협의를 거쳐 사업 대상지 선정과 기본 설계를 거쳐 한국어촌어항협회 등과 업무 위탁 계약을 마치고 실시 설계 중에 있으며 이를 조기에 마무리하고 이달 하순부터 본격적인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별로 추진되는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조업어장 환경개선사업은 연근해어선이 조업활동을 하는 어장에 대한 폐기물을 수거 ▲마을어장 환경개선사업은 어장바닥의 경운․준설․객토․투석 및 어장내 통행로 조성, 어장정리 등을 추진 ▲채묘(종패발생)어장 환경개선사업은 갯벌어장에서의 수평망식과 바닥식 종패 발생장 조성을 통한 환경개선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한편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추진으로 유류피해지역의 어장환경과 채묘(종패)어장 환경개선 통하여 유류 유출사고 이후의 수산자원회복에 한 발 앞당길 것으로 기대” 된다며 “앞으로도 환경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국비확보를 위하여 농림수산식품부 등 중앙부처와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